6·2 지방선거

김학규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지역내일 2010-05-31

-“복지와 교육, 시민참여 책임지는 시정”
 정부 부시장은 여성 임명 … 비어있는 상가 임대해서 ‘반값 학원’ 제공하겠다

▲김학규(62·정당인)

기호 2
정당 민주당
학력 강남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경력 (전)수지신용협동조합 1,2,3대 이사장 (전)경기도의회의원
재산 3억6912만5천원(납세 4891만원, 체납 액은 2010년 5월14일자로 전액 완납)
병역 군복무 함  
전과 없음

-이번 선거의 필승 전략 및 쟁점은?
불행하게도 현재 용인시의 재정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용인시 지방채가 2006년도 640억에서 지난해 2886억 원으로 증가했고요.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채무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방재정의 악화로 민생사업은 뒷전이 되었고, 우리 용인의 곳간이 텅텅 비게 된 것입니다. 
수지청사, 수지 레스피아, 영어마을에는 몇 천 억을 펑펑 쓰면서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마련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민경제는 어떤가요? 실업률이 전국에서 상위권이고 고용률은 전국에서 최하위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용인에서 200여 개의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용인시의회는 시장의 거수기 역할에만 충실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정치를 바꾸는 것뿐입니다. 한나라당의 독점 구조를 바꾸는 것이지요. 그것이 용인이 변화 할 수 있는 출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보가 생각하는 도시 발전의 비전은?
현재 용인시의 3대 위기, 즉 지방재정의 위기, 서민경제의 위기, 자치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걱정의 도시 용인을 풍요로운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는 적극적인 용인,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역동적인 용인, 시민참여와 민관협력을 보장하는 민주적 용인이라는 3대 비전으로 용인을 치유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혀 달라.
가장 먼저 할 일은 낭비성, 전시성, 사업타당성 검증이 필요한 건설비 등 시민생활에 긴급하지 않은 예산을 가장 먼저 전액 삭감 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정운영의 방향은 시민참여가 보장 돼야 합니다. 시민참여예산제, 예산 공개 심의제, 외부감사제도를 통해 감시 시스템을 상시 작동시켜 투명한 시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정책 공약 3가지만 소개한다면?
용인시 재정 악화의 가장 원인은 대형 시책사업 등 방만한 재정운영과 다양한 세원 발굴노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업유치를 통해 재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먼저, 100년 가는 향토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기업지원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상생펀드, 1인창업돌봄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두 번째, 지역의 인력을 고용하는 사회서비스 분야 확대로 함께 일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분야 확대로 공공 일자리 창출, 그리고 엄마들을 위한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 아이를 책임지는 교육과 보육의 요람, 든든한 용인시가 되겠습니다. 바로 ‘마마페스토’(엄마들에게 드리는 용인시의 보육약속)인데요, 용인통합복지카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정무부시장은 여성으로 임명하여 보육정책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보육료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비어있는 상가를 시가 임대하여 ‘반값학원’을 제공하겠습니다. 또 로컬푸드와 연계한 친환경무상급식도 실시하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부끄럽게도 저는 이번이 4전5기입니다. 그동안 여러분과 결혼식을 올리려다가 항상 약혼식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순정만 있었지 사랑의 기술은 부족했었나 봅니다. 용인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싶은 순정, 처음에 출마했을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구체적인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 이번에는 김학규야! 라고 말씀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의 태산과 같은 믿음, 잊지 않겠습니다. 꼭 좋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정리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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