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엄마들의 수다

아무도 몰랐던 우리 엄마들의 속마음을 엿보다!

지역내일 2010-05-27 (수정 2010-05-27 오후 11:32:04)
   

 최근 문화계에는 엄마열풍이 거세다. 과천시민회관에서는 또 한 편의 엄마열풍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따뜻한 연극‘엄마들의 수다’를 선보인다. 아이와 남편에 치여 살던 주부 4명이 매 토요일 오전에 만나 수다 한판을 떨면서 탄생한 작품. 결혼 이후 여자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시종 일관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영화, 책, 드라마, 연극 등에서 보여주었던 어머니는 언제나 안쓰럽고 코끝이 찡해지는 희생적 이미지였다. 그러나‘엄마들의 수다’가 말하는 우리들의 엄마는 사랑스럽고 에너지가 넘치며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때로는 귀찮아하는 엄마. 주위 사람과 남편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한 인간 또는 여자로서의 엄마를 만날 수 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여러 고충과 고민을 아줌마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 곁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엄마들의 수다’는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캐나다 주부 6명이 겪은 그녀들의 리얼한 체험담을 극화했다. 이 작품은 199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초연된 이후 캐나다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미국, 뉴질랜드, 영국 등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과천 공연에서는 원작의 맛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여성들이 더욱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국 초연 무대는 연기경력 32년 차의 베테랑 배우 똑순이 김민희와 현재 한국연극계를 대표할 만한 소문난 연기파 배우 정수영, 김로사, 염혜란, 이선희가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일시 6월 18일(금) 오후7시30분
                 6월 19일(토) 오후3시, 6시
공연장소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공연요금 전석 2만원
공연문의 과천시시설관리공단 02- 509-77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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