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평생이라고 하지만 직접 실천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맞벌이 주부라면 1인 3역을 해야 하는 것만으로도 숨 돌릴 틈이 없다. 그러나 배움의 열정이 식지 않는 김은주(39·행구동) 씨는 다르다.
김은주 씨는 “가베와 전 과목을 가르치는 과외를 해요. 처음에는 아이들 실력이 느는데,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정체기가 오더군요. 이유를 찾다 내 자신의 실력이 계속 늘지 않으면 아이들 실력도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죠”라고 한다.
김은주 씨는 보육교사 자격증, 한국방송통신대 교육과 졸업, 청소년 지도사, 심리상담사, 자기주도학습법, 가베, 한자 2급 등 쉬지 않고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한자 2급을 따기 위해서 5년여 시간을 투자하기도 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는 1학년부터 시작해 4년 6개월 만에 졸업하기도 했다.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배움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김은주 씨는 “앞으로 청소년 상담사와 국제청소년포상성취제 공부도 할 계획이에요. 나만의 인생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청소년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봉사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공부하고 돈을 모을 계획이에요. 젊어서는 청소년을 위해 봉사하고 60대는 몸으로, 70대는 정신적인 봉사를 하고 80대에는 돈으로 봉사하고 싶은 것이 제 계획입니다”라고 한다.
문의 : 010-3158-6521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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