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강원도지사 지방선거가 이계진-이광재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출마를 놓고 고민하던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던 여권의 예비후보자는 잇따라 출마 포기선언을 했다.
이광재 의원은 지난 27일 강원도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인물과 정책대결로 과거와 전혀 다르게 흥행을 이룰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야권의 연대 움직임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동안 강원지역 야권연대 움직임은 민주당 후보의 부재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현재 야권에서는 엄재철 민노당 예비후보와 길기수 진보신당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나선 상태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야권단일화에 대해 “이뤄질 것”이라며 “정책 공조를 시작으로 가능한 부분부터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 역시 본격적인 선거진용 갖추기에 나섰다.
그동안 무소속 연대로 관심을 모았던 최흥집 예비후보와 조관일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여권도 급속도로 이계진 의원으로 모아지고 있다.
최흥집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조관일 예비후보는 26일 결국 무소속 연대를 통한 출마를 포기했다.
이들의 출마포기는 최근 실시된 지역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생각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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