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갤러리는 노충현, 김경민 두 작가를 초빙하여 가정의 달 5월에 걸 맞는 ‘행복의 집’ 전을 5월 23일까지 연다. 노충현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랑스러운 집과 가족,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의 꽃을 느끼게 한다.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난 집에 뿌리내린 꽃들은 가정의 행복을 심어주는 축복의 생명이다. 그의 작업은 여러 가지 기법의 숱한 공정을 통해 하나하나를 다듬고 보듬어 밀랍으로 박제되어 마무리된다.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고, 그가 작품에 담은 축복도 그림 속에 영원히 존재한다.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어딘지 모르게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그의 작품에서는 위트와 생동감, 사랑스러움이 절로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마치 일기를 들여다보고 있는 듯하다. 섬세한 감각과 특유의 코믹한 연출은 작품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또, 경쾌하고 발랄한 동적인 인체표현과 재기 넘치는 표정 그리고 사랑스러운 색감은 작품과 마주할 때 공감과 기쁨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일상의 상상력, 재치, 그 속에 담긴 풍자적 요소들은 작가의 작품이 한층 더 빛을 발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이들 노충현, 김경민 작가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이라는 다른 소재와 다른 주제를 담고 있지만, 관객들은 그 속에서 동일한 무게의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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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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