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 피부관리 및 치료법

지역내일 2010-04-20

 


HB피부과
최정민 원장


모든 정보의 70% 정도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사람을 볼 때 가장 처음 시선이 가는 곳이기도 한 눈은 그 기능적인 면 뿐 아니라 대인 관계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렇다면 인체의 피부 중에서 가장 눈에 먼저 뜨이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얼굴 피부, 그중에서도 눈 주변 피부일 것이다. 따라서 눈 주위 피부 역시 눈과 마찬가지로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만약 눈가에 주름, 다크서클, 기미가 심하다면 깨끗하고 젊은 첫인상을 주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젊고 깨끗한 인상을 위해서 눈 주위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눈주위 피부의 특징은 두께가 매우 얇고 피지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조 사무실이나 봄철에는 눈가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각질 및 주름 예방을 위해서 피부가 얇은 눈주위 피부에 수분크림, 에센스 등으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노화 방지를 위한 비타민 A, 펩타이드, 하이알루론산 성분 등이 포함된 아이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권장된다. 

또 하나의 특징을 보면 햇빛에 쉽게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광대뼈 주위의 피부는 햇빛을 정면으로 받게 되므로 쉽게 잡티나 기미가 생기게 된다. SPF 30이상 PF ++이상의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수영이나 땀으로 선크림이 지워진 경우에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모자나 테가 두꺼운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물리적으로 햇빛을 막아주는 것도 좋다. 

이미 주름이 생성되어있다면 보톡스나 써마지NXT를 사용해서 주름을 없애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 보톡스는 근수축 억제로 인한 주름 억제 효과가 3달 정도 지속된다. 써마지NXT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서 피부 콜라겐섬유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배열을 정상화시켜 피부를 탱탱하게 만든다. 

눈밑 다크서클의 경우 그 원인에 따라서 관리방법도 달라진다. 아토피로 인한 소양감 때문에 눈을 자주 비벼 눈 밑에 색소침착이 생긴 경우라면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소양증을 제거해줘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루메니스원이나 레이저 토닝을 사용하거나 기타 비타민 A 성분 등의 미백제 도포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만약 눈 밑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비춰 보이는 경우라면 혈관 레이저 사용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아예 피부가 꺼져서 해부학적으로 움푹 들어가 보이는 경우라면 필러를 주입해서 음영을 제거할 수 있다. 시술은 짧고 간단하며 티가 거의 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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