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중국 상해·심양 간 국제선 전세기가 5월 18일 첫 취항했다.
강원도는 (주)프리덤에어시스템(대표이사 이시웅)과 지난 10일 국제선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5월 18일부터 9월 말까지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해와 심양을 각각 주 2회씩(매주 화·토요일) 4회, 총 156편을 운항하기로 한 바 있다. 국제선 전세기 운항을 통해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필수적인 교통 기반시설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동안 소형항공기로 김포, 김해 등 국내선만 운항하던 양양국제공항이 이번 전세기 운항으로 국제선 정기노선화의 발판을 마련하여 장기적으로는 국제선의 공항기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상해·심양 전세기 운항을 계기로 5개월간 1만 4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날로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강원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양양공항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금강산관광의 관문 역할, 영동지역의 세계적 관광지화를 위한 국제관문으로의 역할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공항”이라며 “전세기 운항에 따른 탑승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해와 심양 지역에서 한국과 강원도 방문을 원하는 중국 관광객은 물론, 중국관광을 원하는 도내 관광객의 모객 활동에 대한 지원과 그 외 개별 여행 시 도민의 전세기 이용에 대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 양양국제공항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 대규모 팸투어 실시
양양국제공항 전세기 취항에 때맞춰 강원도는 중국 현지 전세기상품 판매여행사와 주요 여행관계자를 초청하여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답사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실사는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자유투어인바운드여행사와 (주)프리덤에어 시스템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5월 18~22일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상해지역 여행관계자 16명이 양양 하조대와 고성 DMZ박물관,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속초에서는 설악산, 엑스포공원과 온천을 체험하고 강릉의 참소리박물관, 정동진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서울지역을 돌아본다.
5월 22~25일에는 심양, 하얼빈(흑룡강성), 대련(요녕성) 등 동북지역 여행사 관계자 22명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속초, 고성, 양양을 둘러본다. 이번 답사의 일정은 현재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관광상품 위주로 구성되었다. 또한, 6월중에도 2차례에 걸쳐 여행업자를 초청하여 수학여행, 실버관광 등 상품개발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세기운항을 계기로 신규상품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도에서는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강릉 현대아산병원과 강릉치대병원을 소개하고 건강검진과 치아미백 등 시설을 홍보하여 전세기를 이용한 의료관광상품을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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