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옥천방향으로 차를 타고 20분정도 가다보면 보은 가는 지방도로가 나온다. 우리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는 드라이브코스로 잘 알려진 길이다.
여름에는 신록이 무성하고 봄에는 꽃이 만개한다. 대청호의 푸른 수면이 산자락들을 붙잡아두고 있어 풍광과 싱그러운 자연이 시선과 마음을 붙드는 그곳. 그 길목 왼편에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이 소재해있다.
중간제목-전국 8개 지역 특성화 인력개발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기술혁신과 산업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산업수요에 부응한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국가정책에 따라 설립된 공공직업훈련기관이다.
1994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이관 받아 전국에 8곳(충북(옥천),충남,부산,강원,경기,인천,광주,전북)에서 현장수요 중심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경제경쟁력 제고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력개발원 | 부산,광주,강원 | 인천 | 경기 | 충북 | 충남 | 전북 |
훈련분야 | 기계 | 기계 전기 전자 기구 | 기계 전기 건설 정보통신 | 전기 전자 | 기계 전기 전자 | 기계 전기 에너지 |
<전국지역별 8개 인력개발원 특성화 운영>
중간제목-돈 받으면서 대학졸업, 학점은행 활용으로 공업전문학사 및 공업학사 취득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의 박종설 교수는 “저희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원거리 학생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며, 2년 동안 공부한 학생들은 공업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또한 “수업료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공부하면서 매월 20만원~30만원의 교육수당까지 지급하지요.” 대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님들은 누구나 대학 수업료 낼 때만 되면 가정 경제가 ‘휘청’하는 요즘 귀가 번쩍 띄이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돈 받으면서 대학 다니는 격. 거기에 학점은행 제도를 잘 활용하면 4년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돈 없어서 대학 못 간다’는 소리는 본인이 부지런히 알아보지 못한 게으름에서 비롯되는 얘기인 셈이다.
중간제목-아직도 미취업? 이공계 졸업자 전문기술 연수과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총괄하고, 충북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공계 졸업자 전문기술 연수과정은, 이공계 전문대, 4년제 대학, 대학원 졸업자 중(2010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 미취업자를 위한 과정이다.
5월말부터 개설될 E-CAD를 이용한 반도체장비설계, 마이컴을 이용한 임베디드시스템개발 과정은, 연수기간 6개월 중 1개월은 직무공통, 4개월은 전문연수, 1개월은 현장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비 전액 국비지원은 물론, 월 30만원~50만원의 연수수당도 지급된다. 특히, 이과정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현장연수 업체 및 취업이 확보된 과정으로, 고학력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수립된 교육과정이다.
중간제목-실업자 과정, 재직근로자 능력개발훈련, 채용예정자 훈련
전기시스템제어실무 과정 등, 신규실업자 및 전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및 재취업의 기회를 주고자, 만 15세 이상 구직을 등록한 취업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업체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는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사업주 위탁과정과, 신입사원을 위한 채용예정자 과정이 있다. 기업체에서 충북인력개발원에 위탁하여 실시하게 되면, 고용보험 기금에서 일부 또는 전액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현재 한국타이어, 웅진에너지, 엽연초 생산협동조합의 재직근로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중간제목-해외직업 훈련사업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국내 직업훈련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바탕으로 해외직업 훈련사업을 통해 개도국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지난 3월부터 5월6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에서 개발도상국 무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에티오피아 외국인연수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7월까지 이라크 직업훈련관계자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기간동안 연수생들은 충북인력개발원에서 제공되는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책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을 배움으로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창조적 기술인 양성을 전수 받는다. 또한 직업능력개발원, 한국폴리텍,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등의 산업시찰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고 우리나라의 선진 직업교육훈련 및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충북인력개발원은 연수기간 중 경주 유적지 문화탐방과 교직원 가정의 Home Visiting 등을 통해 한국의 사회, 문화, 경제를 이해하도록 도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은 이번 연수로 직업훈련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및 제도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받는 나라의 실정에 맞는 직업훈련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여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제고 및 국제협력․강화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문의: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 043)730-0114
http://cb.korcahhrd.net
글·구성: 오치석 oc1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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