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귀 건강법은 과학적으로 매우 발달된 위치에 이르렀지만 계승이 제대로 되지 못한 반면, 현재 유럽 및 러시아 등에서 이(耳)침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관련 연구기술과 자료 등이 역으로 우리나라에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요즘 귀에 직접 뜸을 뜨는 ‘귀뜸봉요법’이 인체에 발병하는 각종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사례가 발표되면서 사그라져 가던 귀건강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달나무한의원 김원식 대표원장은 “귀뜸봉 요법은 원료에서 작용하는 유익한 성분이 한층 더 과학적이고 발전된 전통된 방법으로 인체에 부작용이 없으며 신체의 문제점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간제목-뇌파조절, 스트레스 해소, 혈액순환 활성화, 면역기능 강화시켜
귀뜸봉은 닥나무를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하여 만들어진 한지에 인동초 꾸지뽕잎 창포 구기자 쑥 등을 다리고 우려낸 물을 적셔 건조시켜 만든 이(耳)봉을 말한다.
이 뜸봉을 귀에 대고 태우면 불꽃이 나오르면서 따뜻한 공기, 자생초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공기 등이 귓속으로 유입되어 귓속의 습하고 원활하지 못한 공기 등이 압력의 균형에 의해 빠져나오게 된다. 따뜻한 공기는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고 뇌, 시력, 청력에 관련한 세포들을 건강하게 하며 뜸의 성분이 스며들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
귀뜸봉은 이봉을 통하여 귀 주변과 나아가 귀를 통해 뇌와 근접한 기관의 기혈의 흐름을 왕성하게 하므로 그 결과 귀뜸봉을 뜨기 전과 뜬 후의 뇌파비교를 통해 뇌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뇌과학의 신기술과 실용적인 뉴로피드백 원리인 뉴로하모니로 거울 보듯이 여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밸런스가 깨진 뇌압이 균형을 찾으면서 스트레스(직장인, 수험생, 가중한 학습을 하는 초등, 유아)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불안심리, 기분장애 등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뇌질환 및 이명, 귀먹이, 중이염, 녹내장은 물론 뇌신경들과의 상호 합목적적인 소통으로 오관(눈 혀 입 코 귀)의 기능을 바르게 하고 정신활동의 방해를 초래하는 ADHD 등 학습장애와 정서장애를 개선하고 기능을 회복할 수도 있다.
중간제목-시술절차 간단하고 통증도 없어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귀뜸봉 시술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시간도 5분 내외도 길지 않다. 대상자를 안쪽귀가 상부로 향하도록 눕게 한 후 귀뜸봉을 귀에 살짝 꽂듯이 밀착시키고 손으로 잡아 고정수건 등으로 얼굴과 귀 주변을 덮어준다.
귀뜸봉의 상부(지름이 더 넓은 쪽)를 점화하여 20~25cm 정도를 태우고 남은 뜸봉내의 빠져나온 부산물을 확인하면 된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3~8회 정도 시술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간제목-새로운 자가건강관리법···주기적으로 활용하면 건강에 큰 도움
귀뜸봉은 뜸봉을 귀에 부착시켜 태움으로써 귀와 귀속으로 연결되는 미로에 자극을 주고 습한 기운을 없애 우울증 비염 편두통 귀먹이 집중력미약자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
또한 뇌와 귀는 위치적으로 근접해 있고 신경학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점에 착안, 최근 귀의 미로 내에 정체되어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귀뜸봉이 뇌파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뉴로피드백 원리의 뉴로하모니를 이용하여 귀뜸봉이 뇌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치료효과(정지혜·김재수 주)브레인테크직영분당뇌교육원/가이던스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임상 연구한 내용을 살펴보더라도 귀뜸봉이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대개 귀 속의 이물질인 귀지를 파낸다고 해서 머리가 맑아졌다고 하거나, 눈을 세척하고 나서 머리나 코 귀가 개운해 졌다고 하지 않는다. 또 가글을 하고 마서 머리가 상쾌하다거나 눈 코 귀가 시원해졌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귀뜸봉을 하고 나서는 아주 다양한 변화들을 이야기 한다.
귀가 뻥 뚫리는 느낌, 돋보기 없이는 글을 쓸 수 없었던 이가 돋보기 없이 글을 쓰게 되고 두통이 사라지는 경험, 전에는 들리지 않던 말소리가 들리고 냄새를 맡게 된다. 또 어지럼증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등의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인쇄업을 하는 류 모(57·남)씨는 불경기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고 늘 머리가 안개가 낀 듯 맑지 못하고 잠을 편히 잘 수 없었다. 하지만 귀뜸봉 후(연속 2회)에는 얼굴이 환하게 변했고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 사우나를 한 느낌, 귓속이 아주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69세인 윤 모(남)씨는 고혈압과 당뇨, 편두통, 눈이 침침하고 귀가 먹먹한 상태에서 귀뜸봉요법을 접하게 됐다. 11회 체험 후 윤 씨의 뇌파가 매우 안정되어 있었으며 머릿속이 개운하고 두통이 해소되었다. 또한 돋보기 없이 글씨를 읽는가 하면 몸도 가볍고 상쾌해졌다.
유치원 원장인 김 모(43·여)씨는 뒷머리가 뻣뻣하고 침침한 눈, 심한 두통, 무기력증, 만성피로를 호소했다. 뇌파검사에서도 좌우뇌비대칭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특히 세타대역과 알파파대역 사이에서 과잉출현을 보여주고 있었다. 총 5회 체험 후 귀가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졌으며 눈도 밝아졌다. 숙면을 취하게 됐으며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피곤함을 호소한 직장인 서 모(37·여)씨. 1회 체험 후 머리와 눈이 맑아지고 귀속이 시원해 졌으며 마음과 속 또한 편안해 졌다.
이 외에도 이비인후과 질환 치료보조용 원통형 뜸봉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 임상실험 내용 결과에서도 우울증 10명 중 8명 완치, 2명 호전, 비염 10명 모두 완치, 편두통 10명 모두 통증 완치, 귀먹이 8명 청력 호전, 집중력 미약 10명 모두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 호전 등의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김원식 대표원장은 “귀뜸봉은 통증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새로운 자가건강관리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활용하면 건강을 챙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귀뜸봉요법을 전통한방요법, 침, 한약과 병행 치료하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 할 수 있고 뉴로피드백 기술을 이용한 뇌훈련과 병행하면 전 치료과정을 뇌파변화로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효과적이고 극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Tip
꾸지뽕 : ‘신장을 보하고 정기를 북돋우며 피를 맑게 하고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며 풍을 없애고 피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여성질환 허리통증, 폐결핵, 관절염에 약으로 처방한다. 또한 꾸지뽕나무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쓸 수 없는 말기암환자들에게 식욕을 증진시켜 몸무게를 늘려주고 복수를 없애주는 작용이 있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닥나무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kiom) 하혜경 박사 팀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선도형 기술혁신 전략과제 지원사업’연구결과 닥나무를 사용한 전통하지 제조과정 중 전량 폐기되던 닥나무 끓인 물에서 면역증진 효과를 발견하고 특허출원.
닥나무 끓인 물 추출물이 비장세포의 증식을 유발했고 대식 세포에서도 증식효과를 보였으며 대식세포의 활성화에 따른 NO(Nitric Oxide 일산화질소)의 생성 또한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증강에 효과적이다(한의신문 2008. 9. 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