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정기공연을 앞둔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원주실버밴드 김병헌(73) 단장을 만났다.
김병헌 단장은 원주 음악계의 스승이자 아버지이다. 중고등학교 음악 교사 출신인 김병헌 단장은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주 출신의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원주 지역의 수많은 음악단체의 창단을 직접 주도하며 원주를 음악의 도시로 가꾸는데 헌신해 온 음악계의 거목이라 말할 수 있다.
현재 단장과 지휘를 맡고 원주실버밴드를 비롯하여 원주 아파소나타, 원주 청소년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치악중학교 관현악단,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 취타대 및 마칭밴드, 원주시청소년관악합주단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최근 김 단장은 단원 평균 연령 62.5세의 원주실버밴드를 특유의 인간적인 카리스마로 지난 6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끌며 원주실버밴드 내에서 일명 ‘백발의 김마에’로 통한다. 평소에 제자들과 단원들에게도 김 단장은 “음악을 하기 전에 인간이 먼저 되어라”고 강조한다.
연 평균 30회의 공연 활동을 거뜬히 소화하는 등 원주실버밴드의 성공적인 운영에 대해 김 단장은 “현직에서 음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의 도움과 보살핌 덕분”이라고 밝힌다. “노후에 음악으로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문의 : 011-362-8084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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