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간판으로 국제도시에 한발 가까이
강남구는 코엑스 주변 음식문화 특화거리의 간판을 국제수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간판 개선 사업’을 오는 8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코엑스 일대의 음식문화 특화거리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왕래도 많은 지역으로 외국어를 병기한 단순한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기로 했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업소마다 간판을 한 개만 설치토록 해 무분별한 간판 설치를 막고 획일적인 간판 대신 독창적인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한다. 한편 간판에 영어, 일어, 한자 등을 병기토록 해 외국인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간판크기를 최소화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간접조명 방식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예술적 조형물로서의 기능을 가진 0.36㎡이내 크기의 소형 아트 간판 설치를 허용해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미적인 측면도 고려했다는 평이다.
강남구는 음식문화 특화거리 내 84개 건물 202개 업소의 간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마쳤고 간판교체에 소요되는 제작 설치비도 250만원 범위 내에서 50%까지 지원한다.
강남구, 대로변 개방화장실 2배로 늘려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강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대적인 개방화장실 확충 및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115개소이던 ‘개방 화장실’을 오는 7월까지 250개소로 확대하고 ‘화장실 모니터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관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청결을 유지토록 한다. 또 개방 화장실을 운영하는 건물주와 협의해 각 시설의 특성에 맞는 액자, 화분 등 환경개선용 소품도 지원한다.
‘개방 화장실’이란 도시 곳곳의 업무시설, 의료시설, 주유소, 대규모 점포 등의 화장실을 일반인들이 사용하도록 개방하는 화장실을 말하는데 ‘개방 화장실’로 지정되면 건물주는 개방시간에 따라 월 4만원~6만원의 소모품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강남구, 복도안에 미술관 아홉 번째 테마 ‘I Love Star’
강남구는 구청 본관 ‘복도안에 미술관’에서 4월 12일부터 오는 6월24일까지 아홉 번째 테마 기획전시 ‘I Love Star’전을 연다.
‘I Love Star’를 테마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앤디 워홀, 김동유, 이동재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8명의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는데 마를린 먼로, 오드리 햅번, 김연아, 베토벤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남구는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만화 캐릭터, 명화 속 주인공 등 다양한 ‘스타’의 이미지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미술을 어렵게만 생각하던 일반 관람자들이 보다 친숙하고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0명 이상 단체관람을 신청하면 도슨트(작품해설가)의 상세한 작품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강남구, 공중전화 10년 만의 대변신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거리의 공중전화부스를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부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KT 링커스와 함께 6월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중전화는 휴대전화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이용자가 현저히 줄었을 뿐 아니라 10년도 더된 구형 부스는 낡고 관리까지 잘 되지 않아 도시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강남구는 11월 ‘G20 정상회의’때 강남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공중전화가 필수 사회 인프라인 점을 감안,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새로운 디자인 부스로 바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꼭 필요한 곳에 적정량을 설치한다.
강남구는 테헤란로, 영동대로 등 간선도로변의 86개소 203개 부스를 6월말까지 우선 정비해 ''G20 정상회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이어 이면도로변 44개소 88개 부스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신형 디자인 부스는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의 진한 갈색 통유리로 제작되어 도시 경관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강남구,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 참석
강남구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지역 내 유망 전자 IT기업과 함께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0)에 참가했다.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19개국 2,121개 기업과 50,000여명의 전문바이어가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문 박람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강남구는 9개의 참가업체 전시관 외에 ‘강남구 홍보관’을 별도 설치해 G20 정상회의 의료관광 WHO 세계건강도시 국제회의 등을 집중 홍보했다.
강남구는 참여업체에 제품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통역지원(1사 1인) 서비스와, 부스비와 장치비 및 운송비(1CBM)의 50%를 지원했고, 현지이동 차량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공동경비를 전액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업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보조지팡이를 생산하는 프림포(주), 스마트폰용 문자입력시스템을 다국어 버전으로 개발한 (주)듀얼로그, 피부 비만용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주)메트로코리아, 노년층을 위한 보청전화기와 개인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주)오코웰, 안면인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주)미래인식, 다수의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한 TV욕조를 제조하는 (주)새턴바스, 음질 음향 내구성이 강화된 무전기를 개발한 (주)티티아이텍,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헤드셋과 스피커를 생산하는 모본(주), 16개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휴대용 통역기를 생산하는 (주)나온소프트 등 유망 중소기업 9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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