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민호 거제시장후보와 맞설 야권단일후보는 김한주냐, 이세종이냐.
거제지역 최초의 야권 단일후보 논의가 결실을 맺게 됨에 따라 거제시장 선거는 보수-진보간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30일 김한겸 현시장과 권민호 전도의원간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권 전도의원을 시장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진보진영도 3일 야권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재게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한주 후보(42 변호사 진보신당) 실무대표자와 이세종후보(53 전대우조선노조위원장 민노당) 실무대표자는 오는 13일 후보등록전까지 단일화한다는데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언론에 보도된 ''이세종후보 경남도당 야3당 단일후보''는 거제지역 야4당과는 무관하며, 거제지역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단일화논의가 진행중인 현재,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한다고 돼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당차원에서 진행된 야3당 단일후보 발표와 이로인해 중단됐던 단일화 협상과 공방전은 일단락 됐다.
또한 단일후보 결정이 있기까지 양 후보측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비방하지 않으며, 명함이나 문자메세지 등의 선거운동방법으로 ''야권단일후보''''야3당단일후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두 당은 또 후보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에 관한 실무협상을 5월 5일까지 완료하도록 노력하고, 실무협상이 완료되는 다음날 야4당 대표와 양 후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후보등록일인 5월 13일 이전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야당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단일화 여론조사는 주말께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양 후보측은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될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의 일전을 통해 당선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력투구에 나섰다.
양추보측은 서로 본선경쟁력을 내세우며 단일후보로 결정을 자신하고 있다.
김용운 김한주 선대본부장은 "한나라당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30%의 기존 진보성향표에다 무당층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며 "지역출신이며, 양심적 보수층까지 결집시킬수 있는 김후보가 표의 확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기병 이세종 선대본부장은 "이 후보는 노동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땀흘리고, 대우조선노조위원장으로서 대우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야당대표"라며 "지지율과 대중성, 당선가능성 등 본선경쟁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원종태 팀장
다음은 두 후보의 학력 및 경력, 주요공약사항이다.
김한주 진보신당 예비후보
1968년 거제 덕포생
연초중 거제고 졸업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제42회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
대우조선노동조합, 삼성노동자협의회 고문변호사(2004~현재)
거제신문기자 편집부장(전)
거제시인사위원회 위원(전)
거제YMCA이사
거제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장승포농협 사외이사
수월양정발전협의회 자문위원
저서) <<시골변호사의 세상이야기, 거제사람 김한주>>
주요공약
초중고무상급식 실현
24시간 공립보육시설 설립
고용안정 담보 대우조선매각 대응
노사안정기금마련 및 비정규직 노동센터 운영
해양풍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
작은 문화예술공간 마련 지원
체류형 해양관광휴양 거점도시 조성
도심 순환버스 확대 등 녹색 교통체제 확립
연중무휴 24시 민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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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종 민주노동당 예비후보
1956년 부산 해운대생
방통대 경제학과 졸업(경제학사)
경남대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역임(11대, 12대)
대우조선매각 대책위원회 의장 역임
거제사랑상품권 최초 창안, 제안
거제경실련 집행위원 역임
국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역임
거제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대대표 역임
현)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현) 대우조선해양(외업3팀) 28년 근무
저서) ≪사람의 도시, 거제를 꿈꾸며≫
주요공약
대우조선 바람직한 매각
조선해양산업발전전략위 구성
조선클러스터 조성
친환경무상급식 미취학아동 아동수당지급
비정규직연대기금 100억조성
고용전담부서 신설
생태형관광길 조성
남해안 그랑블루 관광벨트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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