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 저술가, 화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가수 이상은이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보헤미안과 부산문화회관이라는 낯설지만 신선한 만남이 이뤄지는 자리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문화회관의 기획공연 ''하늘 아래 그 콘서트''(이하 하그콘). 이상은의 ''하그콘''은 그녀의 첫 부산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다. 오는 5월14일 오후8시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이상은은 1988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19세 나이로 데뷔했다. 다섯 장의 앨범을 거쳐 1995년 발표한 앨범 ''공무도하가''가 평단으로부터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독창적인 감성''이란 극찬을 받고, 1997년 일곱 번째 앨범 ''외롭고 웃긴 가게''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 세 장의 정규 앨범을 일본에서 발표하며 한국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이번 공연은 이상은의 열네 번째 앨범 수록곡 위주로 일렉트로니카로 진화한 이상은의 새로운 사운드와 영상이 결합한 콘서트로 진행된다. 따스함을 부여한 컴퓨터 사운드와 VJ의 엣지있는 영상, 21세기적인 실험성과 달콤한 대중성이 어우러지는 신선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
※문의:부산문화회관(607-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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