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이 빈약한 광주광역시가 중국 노인 관광객 2만여 명을 유치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2000여명을 유치한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달에만 2200명이 광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26일 오후 4시 광주시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도 중국 톈진(天津) 노인 관광객 306명이 라틴댄스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이날 광주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관광과 쇼핑 등을 즐겼다. 라틴댄스를 선보인 왕연려(46·여)씨는 “광주가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찾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박의 비결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대 규모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개원을 계기로 중국 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체 면적 41만2000㎡에 조성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복지관과 문화관, 체육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테마파크다. 최근에는 9홀 규모 골프장도 열었다. 퇴행성 질환 전문병원과 치매병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 못지않게 프로그램도 알차다. 이곳을 찾은 노인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노인건강타운이 튼실하게 운영되자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달았다. 해외의 문의 전화도 심심찮게 이어졌다.
광주시는 여기에 착안해 중국 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6월 중국 친황다오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두 달이 지나자 중국 노인 관광객 300여명이 노인건강타운을 방문했다. 광주시는 이곳에서 중국 88개 여행사를 회원으로 둔 중국노인관광연합체와 ‘만명노인 연(演) 광주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민수 광주시 관광마케팅담당은 “최근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중국 다른 단체하고도 교류협약을 맺었다”며 “올해 중국 노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광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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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0여명을 유치한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달에만 2200명이 광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26일 오후 4시 광주시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도 중국 톈진(天津) 노인 관광객 306명이 라틴댄스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이날 광주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관광과 쇼핑 등을 즐겼다. 라틴댄스를 선보인 왕연려(46·여)씨는 “광주가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찾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박의 비결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대 규모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개원을 계기로 중국 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체 면적 41만2000㎡에 조성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복지관과 문화관, 체육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테마파크다. 최근에는 9홀 규모 골프장도 열었다. 퇴행성 질환 전문병원과 치매병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 못지않게 프로그램도 알차다. 이곳을 찾은 노인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댄스, 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노인건강타운이 튼실하게 운영되자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달았다. 해외의 문의 전화도 심심찮게 이어졌다.
광주시는 여기에 착안해 중국 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6월 중국 친황다오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두 달이 지나자 중국 노인 관광객 300여명이 노인건강타운을 방문했다. 광주시는 이곳에서 중국 88개 여행사를 회원으로 둔 중국노인관광연합체와 ‘만명노인 연(演) 광주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민수 광주시 관광마케팅담당은 “최근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중국 다른 단체하고도 교류협약을 맺었다”며 “올해 중국 노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광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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