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 등 ‘꺼리’가 많은 축제행사…가족과 당일코스로 남도 답사
5월 남도천지가 축제로 술렁거린다. 봄은 진작 우리 곁에 왔지만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 그 동안 외출을 삼갔다면, 5월 눈부신 햇살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달리는 거리마다 알록달록 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가는 곳마다 축제 행렬이 줄을 잇는다. 축제도 더불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문화에서 다양한 공연행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행사 등으로 다시 가고 싶은 축제 현장으로 포장되고 있다. 꽃과 바다, 자연의 숨결을 만끽하고 싶다면 당장 남도 여행길에 올라보자.
대숲 맑은 담양에선 5월 5일까지 ‘그 대(竹)와 함께’라는 주제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카니발을 신호탄으로 대나무축제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축제 중 눈여겨 볼만한 행사는 대나무박람회. 최근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식품이 개발되면서 담양의 대나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대를 활용한 식품, 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각국의 대바이오제품을 망라한 대나무신산업관을 비롯해 죽공예명인명장관, 죽제품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 대소쿠리 등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와 대나무뗏목 타기, 수상자전거 타기, 대나무 활쏘기, 소망초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중미 대나무악기 공연, 대나무 마임 공연 등 이색공연도 마련된다.
일시: 5월1일~5일
파릇한 연녹색 차가 산자락에서 물결처럼 파도치는 곳. 보성 다향제가 오는 5일까지 축제의 향연에 전국민을 초대한다.
차의 풍작을 비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한국명차 선정대회, 전국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전국차인 만남의 장 등의 행사가 줄을 잇는다. 국제 차와 다구, 차예복, 전통 찻사발 전시도 볼거리다. 체험 행사도 차 향기처럼 싱그럽다. 찻잎 따기, 차 만들기, 녹차쿠키와 녹차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녹차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차밭에서 울려 퍼지는 보성소리와 사물놀이, 비보이댄스 등의 문화행사도 색다른 운치를 더한다. 녹차를 활용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차밭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일림산에서 철쭉제도 놓칠 수 없다. 붉은 꽃비단 철쭉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미 봄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일시: 5월1일~5일
‘거북선타고 세계로!’란 컨셉으로 5월 3~6일까지 이순신 광장 일원에서 ‘제44회 진남제전·여수거북선대축제’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호국문화축제인 진남제는 역사상 최대 전란으로 조선·일본·명나라 3국이 치열하게 싸웠던 국제전이다. 진남(鎭南)이란 ‘남쪽을 진압하라’ 또는 ‘왜적선을 침몰시켜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진남제를 해마다 5월 4일 개최하는 이유는 1592년 임진왜란 첫 출전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3일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5일간 호국, 민속, 특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순신의 효, 일대기 영화, 명언명시 등 성웅 이순신의 인간적인 측면을 재조명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거북선 건조체험, 재활용품 거북선 띄우기, 조선수군통제영 체험, 백의종군 거북이 걷기대회 등도 재미를 더한다. 또한 노젓기, 맨손으로 장어잡기, 하회탈 만들기, 소망등 터널만들기 등 체험거리도 푸짐하다.
일시: 5월3일~6일
‘나비’하면 함평, 오는 5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나비대축제가 열린다. ‘나비=희망’을 주제로 축제기간에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나비의 탄생, 나비 애벌레 및 곤충 생태전시 등이 이뤄진다. 매일 한 차례 나비 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자연생태관에선 자연생태 금강산경, 애완동물, 파충류·갑각류, 패류·양서류, 허브 향기터널, 누에체험 등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나비 곤충 조형물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 가축몰이, 누에학습,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일시: ~5월9일
대표적인 해양축제인 장보고축제가 5월 7~9일까지 완도 해변공원에서 펼쳐진다. 청해진유적지 장도에서 장보고대사 고유제를 지내고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주무대로 옮겨와 장보고 해신제, 청해진 해상 멀티미디어쇼로 이어진다.
해상 멀티미디어쇼는 완도일출공원에서 뿜어내는 레이저쇼와 바다에서 20분간 솟구치는 해상불꽃쇼가 어우러진 빛의 판타지로 연출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일 장보고 역사체험마당은 장보고의 어린 시절 체험, 서남해안에 출몰했던 해적체험, 청해진 무역상 체험, 가리포 민속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청해진 의상체험, 장신구 만들기, 궁복 활 만들기, 전통 재래김 뜨기 체험도 색다르다.
해변 열차와 함께 장도 크루즈여행을 통해 완도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인기를 모은 청해진미 해산물뷔페도 기대된다.
일시: 5월7일~9일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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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남도천지가 축제로 술렁거린다. 봄은 진작 우리 곁에 왔지만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 그 동안 외출을 삼갔다면, 5월 눈부신 햇살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달리는 거리마다 알록달록 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가는 곳마다 축제 행렬이 줄을 잇는다. 축제도 더불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문화에서 다양한 공연행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행사 등으로 다시 가고 싶은 축제 현장으로 포장되고 있다. 꽃과 바다, 자연의 숨결을 만끽하고 싶다면 당장 남도 여행길에 올라보자.
대숲 맑은 담양에선 5월 5일까지 ‘그 대(竹)와 함께’라는 주제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카니발을 신호탄으로 대나무축제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축제 중 눈여겨 볼만한 행사는 대나무박람회. 최근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식품이 개발되면서 담양의 대나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대를 활용한 식품, 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각국의 대바이오제품을 망라한 대나무신산업관을 비롯해 죽공예명인명장관, 죽제품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 대소쿠리 등을 이용한 물고기 잡기와 대나무뗏목 타기, 수상자전거 타기, 대나무 활쏘기, 소망초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중미 대나무악기 공연, 대나무 마임 공연 등 이색공연도 마련된다.
일시: 5월1일~5일
파릇한 연녹색 차가 산자락에서 물결처럼 파도치는 곳. 보성 다향제가 오는 5일까지 축제의 향연에 전국민을 초대한다.
차의 풍작을 비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한국명차 선정대회, 전국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전국차인 만남의 장 등의 행사가 줄을 잇는다. 국제 차와 다구, 차예복, 전통 찻사발 전시도 볼거리다. 체험 행사도 차 향기처럼 싱그럽다. 찻잎 따기, 차 만들기, 녹차쿠키와 녹차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녹차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차밭에서 울려 퍼지는 보성소리와 사물놀이, 비보이댄스 등의 문화행사도 색다른 운치를 더한다. 녹차를 활용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차밭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일림산에서 철쭉제도 놓칠 수 없다. 붉은 꽃비단 철쭉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미 봄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일시: 5월1일~5일
‘거북선타고 세계로!’란 컨셉으로 5월 3~6일까지 이순신 광장 일원에서 ‘제44회 진남제전·여수거북선대축제’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호국문화축제인 진남제는 역사상 최대 전란으로 조선·일본·명나라 3국이 치열하게 싸웠던 국제전이다. 진남(鎭南)이란 ‘남쪽을 진압하라’ 또는 ‘왜적선을 침몰시켜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진남제를 해마다 5월 4일 개최하는 이유는 1592년 임진왜란 첫 출전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3일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5일간 호국, 민속, 특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순신의 효, 일대기 영화, 명언명시 등 성웅 이순신의 인간적인 측면을 재조명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거북선 건조체험, 재활용품 거북선 띄우기, 조선수군통제영 체험, 백의종군 거북이 걷기대회 등도 재미를 더한다. 또한 노젓기, 맨손으로 장어잡기, 하회탈 만들기, 소망등 터널만들기 등 체험거리도 푸짐하다.
일시: 5월3일~6일
‘나비’하면 함평, 오는 5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나비대축제가 열린다. ‘나비=희망’을 주제로 축제기간에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나비의 탄생, 나비 애벌레 및 곤충 생태전시 등이 이뤄진다. 매일 한 차례 나비 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자연생태관에선 자연생태 금강산경, 애완동물, 파충류·갑각류, 패류·양서류, 허브 향기터널, 누에체험 등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나비 곤충 조형물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 가축몰이, 누에학습,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일시: ~5월9일
대표적인 해양축제인 장보고축제가 5월 7~9일까지 완도 해변공원에서 펼쳐진다. 청해진유적지 장도에서 장보고대사 고유제를 지내고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주무대로 옮겨와 장보고 해신제, 청해진 해상 멀티미디어쇼로 이어진다.
해상 멀티미디어쇼는 완도일출공원에서 뿜어내는 레이저쇼와 바다에서 20분간 솟구치는 해상불꽃쇼가 어우러진 빛의 판타지로 연출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일 장보고 역사체험마당은 장보고의 어린 시절 체험, 서남해안에 출몰했던 해적체험, 청해진 무역상 체험, 가리포 민속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청해진 의상체험, 장신구 만들기, 궁복 활 만들기, 전통 재래김 뜨기 체험도 색다르다.
해변 열차와 함께 장도 크루즈여행을 통해 완도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인기를 모은 청해진미 해산물뷔페도 기대된다.
일시: 5월7일~9일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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