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칭’ 부모교육 강사 - 최금순씨

‘그렇구나!’~아이의 감정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돌볼 수 있어야

‘감정’이 학습과 의사결정, 문제해결능력에 큰 영향 줄 수 있어

지역내일 2010-04-25

 



 


   아이가 학원에 가기 싫다고 하면, “무슨 애가 그리 끈기가 없니, 할 건 해야지. 얼른 가”라고 말하며 아이의 감정은 아랑곳없이 학원으로 내몬다. 이렇게 학원에 가 앉아 있는 아이가 과연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선 최금순 강사는 “오늘은 정말 학원에 가기 싫은가보구나. 왜 가기 싫은데?”라고 물은 후 아이의 대답에 “그렇구나!”라고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감정이 조금만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어도 생각이 달라져 다른 행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 ‘정서’가 인지·의지행동과 관련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 아이들을 부모로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를 토대로 ‘감정코칭’을 강의하는 최 강사는 “정서는 인지와 의지행동적인 측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어서 인격의 충실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부모가 정서의 가치와 강점을 충분히 알고, 자녀의 감정을 돌보며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서가 잘 발달된 아이들은 충동조절과 감정억제를 잘 할 뿐 아니라 대인관계도 좋기 때문이다. “심하게 다투는 아이들을 보면, 혼내기 보다는 지금 상황과 아이가 느끼는 기분을 충분히 들어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후, 행동교정을 위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최금순 강사는 조언했다.


   한림성심대학 평생교육원 ‘가족상담사 과정’과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인성심리상담사’과정에 출강하는 최금순 강사는 외부 요청에 따라 ‘정서다루기’와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감정코칭’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상담대학원 가족 상담을 전공하였으며 한국통합상담연구원 부원장, 한국기독교심리상담 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9079-3591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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