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는 유명한 숯불고기 가까이서 맛보세요~
덕소까지 가서 1시간이나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던 유명한 숯불고기가 분당을 찾아왔다.
흔하디흔한 것이 고기집인데 줄까지 서서 먹을까 궁금하다면, 덕소 본점의 직영으로 운영되는 분당점을 찾아가보자. 그 자자한 입소문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숯불에 굽는 전문가의 솜씨
가족외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고기집이다. 일반 숯불구이 고기 집에서는 온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지만 늘 고기 굽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은 따로이다. 잘 못하면 태워버리기 일쑤이고, 구색 갖춰 나오는 반찬들은 손에 가는 게 별로 없다. 온 몸에 연기냄새 뒤집어쓰고 나와 비싼 돈 계산할 때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하지만 ‘덕소 숯불고기’는 이런 식상한 고기집 외식문화를 180도 뒤바꿔 놓았다. 그곳에 가면 편하게 자리에 앉아 전문가가 완벽하게 구워낸 석쇠 숯불고기를 대접받을 수 있다.
“숯불구이의 제 맛은 섬세한 불 조절입니다. 정품으로 인정받은 국내산 숯에 석쇠를 뒤집어가며 고기를 구워 야들야들하면서도 특유의 숯불고기 맛을 내죠. 전문가의 솜씨 아니면 맛보기 힘듭니다.” 덕소숯불고기 분당점 김 협 사장의 자랑이다. 고기 굽는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들어가 보니, 석쇠에 담긴 고기가 3가지 숯불(센불, 중간불, 약한불)을 오가며 현란한 솜씨로 구워지고 있었다. 50여 회 뒤집어 가며 굽기 때문에 숯불 향이 깊이 배고 타지 않으면서 고루고루 잘 익히는 것이 이 집의 비법.
한정식 부럽지 않은 정갈한 상차림
상차림도 예사롭지 않다. 한정식집 수준의 깔끔한 반찬들이 한 상 가득 놓인다. 어느 것 하나 사다 쓰는 반찬 없이 매일 주방에서 신선한 재료로 10여 가지 반찬을 직접 만든다. 정성어린 반찬이 상에 올라오는 것도 모자라 무한 리필 셀프 코너가 있어 마음껏 담아 먹을 수 있다. 주방에서 잘 구워진 숯불고기는 뜨끈하게 달궈진 철판에 지글거리며 담겨 나온다. 테이블에서 먹는 내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불 맛과 숯불 향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과연 그 유명하다는 ‘덕소숯불고기’의 맛이 어떨까? 일단 고기의 양념이 은은하면서 질감이 살아있고 숯불향기가 식감을 자극한다. 달고 끈적끈적했던 일반 고기 양념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집 숯불고기를 즐기는 방법은 절인 양파와 참나물 무침에 곁들여 먹는 것이다. 봄을 맞아 향기로운 참나물이 숯불고기의 향미를 더욱 높여줘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먹게 된다. 반찬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간이 강하지 않고 정갈하다. 원래 덕소 본점에서 주인장 어머니가 직접 가족에게 만들어 먹이던 집 반찬으로 상을 차린 것이 유명세를 탄 것. 분당 본점에서도 그 소박한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집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양지고기로 우린 육수에 단호박을 넣고 끓여 걸쭉하면서 깊고 그윽한 맛이 제대로 된 어머니의 손맛이다. 이 집 반찬과 찌개 맛에 반해 그것만 먹으러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 메인요리인 고기가 푸짐한 한정식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맛과 양, 서비스까지 고객 사로잡아
덕소숯불고기 분당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생겨나고 있다. “얼마전에 어느 손님이 계산을 하시면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외식을 좋아하셔서 여기저기 음식점을 많이 다니는데, 계산할 때마다 화가 나기 일쑤였다고. 그런데 모처럼 단골 삼을 만한 음식점을 찾게 돼서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정성스런 대접에 가격은 대만족이다. 4인 가족이 돼지 숯불고기, 고추장 숯불고기 각 1근씩만 시켜도 무한리필 반찬에 고기 푸짐하게 먹고 5만원이 넘지 않는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호주산 와규 숯불고기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모처럼 맛, 양,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음식점을 발견해 뿌듯한 하루였다.
문의 031-745-389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덕소 숯불고기와 함께하는 맛있는 피크닉
날씨도 풀리면서 피크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가족들과 오순도순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을 먹는 피크닉은 일상의 가장 큰 행복이다. 하지만 주말에 아침상 차리고 피크닉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그것도 부담스런 노동. 즐거운 주말 피크닉에 덕소 숯불고기 도시락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덕소 숯불고기’에서는 찌개와 고기, 모든 반찬의 전 메뉴를 완벽한 도시락으로 포장하여 판매한다. 집에서 밥만 충분히 싸고, ‘덕소 숯불고기’에 들러 고기와 반찬을 챙긴 후 율동공원으로 향해보자. 평소에 먹던 김밥, 치킨 도시락과는 차원이 다른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포장이 되어서도 숯불 향 가득한 고기 맛은 그대로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싸주시던 정성스런 반찬 도시락 추억을 떠올리는 어른에게도 특별한 피크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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