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16개 구·군이 ''김길태 사건''으로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빈집 철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대 석대동 석대천 옆 빈집이 사라졌다.
해운대구는 최근 ''김길태 사건''으로 빈집이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지하철 4호선 공사구간 인근 석대동 산 47-2번지 160㎡에 이르는 무허가 빈집과 축사 등을 지난 17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완전히 철거했다.
이곳은 1980년 말에 지어진 무허가 주택과 불법 경작용 창고, 축사 등이 난립해 악취와 토양오염이 심했던 지역이며, 민가와 떨어져 있어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았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이 일대에 나무와 유채꽃, 넝쿨식물, 코스모스 등을 심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을 만들고, 어린이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다른 구·군도 지역마다 방치돼 있는 빈집이나 무허가 건축물을 올 상반기 중 신속하게 철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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