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음식법

8체질 음식으로 고칠 수 있는 병

체질별로 음식 잘 가려먹으면 낫지 않던 병도 고칠 수 있어

지역내일 2010-04-20 (수정 2010-04-20 오후 4:31:01)






‘8체질의학’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8개 체질을 맥진으로 찾아내어 그 체질에 맞게 치료를 하는 면역의학을 말한다. 인간의 체질은 목양, 목음, 수양, 수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8가지로 나누어지며  모든 사람은 반드시 이 체질들 중에 한 가지를 갖고 태어난다. 

체질은 부모 중 한 사람을 따라 유전되어 타고나며, 한번 타고 난 체질은 어떤 방법으로도 바꿀 수 없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질병은 체질에 해로운 음식이나 생활습관 등 무엇인가에 의해 자신이 원래 강하거나 약하게 타고난 장부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해져서 오장육부가 심한 불균형을 이룰 때 얻게 된다. 이때 체질에 맞는 음식과 생활법을 잘 지키게 되면  병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고 예방하는 데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데 이것이 바로 ‘8체질 건강법’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약이 되고 독이 되기도
8체질의학은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강약배열이 8개의 각기 다른 조합으로 나타나며, 체질을 알면 어느 장부가 강하게 타고나고 약하게 타고났는가를 알 수 있다.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이 가지고 있는 강하고 약한 기운이 자신의 체질과 맞으면 질병이 치료가 된다. 쌀밥보다는 콩이나 다른 잡곡이 건강식으로 좋다고들 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웰빙 음식의 대표 격인 녹황색 채소나 생선종류가 독이 되는 체질도 많다. 

인삼 녹용 등 보약도 체질을 가리지 않고 쓸 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다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배탈 설사가 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고, 같은 약을 먹었는데도 병이 낫기도 하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바로 체질적 차이 때문이다. 모든 음식, 운동, 목욕, 약물 등이 체질의 구분을 무시할 때 질병을 유발하고 반대로 체질에 맞을 때는 건강이 증진되고 병이 낫는다. 

8+1 상신한의원 양승일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고 자주 재발하는 이유도 금음 금양체질이 체질에 해로운 육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여 폐를 과열시키거나, 목양 목음체질이 채소와 생선을 좋아하여 폐의 힘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화기 질환의 경우 중증이 아닌 이상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가려 먹으면 낫거나 좋아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고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체질별로 음식을 가려 먹으면 금방 개선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양 원장은 “정확한 체질진단을 위해서는 8체질맥진에 능숙한 8체질 전문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질별로 유익하고 해로운 음식들
금음체질은 잘 낫기 어려운 여러 질환을 많이 갖고 있다. 육식과 약물복용을 삼가고 푸른 채소를 주로 먹어야 한다. 메밀, 쌀, 바다생선과 조개류 등이 좋으며 육식, 마늘, 녹용, 민물고기, 커피, 밀가루 등이 해롭다. 금양체질은 간 기능이 약하다. 바다생선과 게, 쌀, 보리, 푸른 잎채소 등이 유익하고 육식과 민물고기, 가공 음료수, 밀가루, 수수 등이 해롭다.

목음체질은 대장이 무력하다. 하복부가 늘 불편해 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며 변이 고르지 못하다. 쇠고기, 돼지고기, 쌀, 근채류, 율무 등이 좋고, 바다생선, 날배추, 고사리, 청포도, 김, 오가피 등이 해롭다. 목양체질은 땀이 많고 혈압이 높아야 건강하다. 육식, 커피, 우유, 호박, 알칼리성 음료 등이 유익하고 바다생선, 날배추, 포도당, 코코아, 고사리, 비타민E 등이 해롭다. 

수음체질은 위가 차서 냉한 음식을 먹으면 차가운 위가 더 냉해져 탈이 난다. 현미, 감자, 참기름, 옥수수, 미역 등이 좋고 보리, 팥, 계란, 오이, 돼지고기, 생굴 등은 좋지 않다. 수양체질은 땀을 많이 흘리면 안 되며 현미, 찹쌀, 닭고기, 염소고기, 쇠고기, 미역 등이 이롭고 보리, 팥, 돼지고기, 복요리, 영지버섯 등은 멀리한다.

토음체질은 위열이 많아 소화 장애가 나기 쉽다. 보리, 쌀, 녹두, 포도, 파인애플 등을 주로 먹고  현미, 찹쌀, 쇠고기, 닭고기, 겨자, 카레, 인삼 등은 멀리한다. 토양체질은 강한 소화력을 가졌으나  보리, 쌀, 계란, 밀가루, 팥, 복요리, 배 등이 이롭고 닭고기, 귤, 토마토, 인삼, 감자 등은 해롭다.   

 
도움말 : 8+1 상신 한의원 양승일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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