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과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이 예상됐던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육 교수는 11일 오후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보여준 과분한 관심과 기대에 감사한다”며 “아쉽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박성효 시장과 인간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대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박 시장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박 시장이 요청하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육 교수는 지난 8일 한나라당 영입인사 명단에 포함되면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경선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박성효 대전시장의 공천을 요구한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협위원장들이 반발하고, 박 시장 측도 경선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육 교수의 불출마 선언 이후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박성효 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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