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좋은 봄 트레킹 장소

연둣빛 봄 위를 걷고 또 걷는다

지역내일 2010-04-19


4월21일(수)    여수 금오도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살포시 피어나는 야생화와 초록의 여린 풀밭 위를 걷을 수 있다는 것은 봄이 주는 선물이다. 자, 이제 봄 위를 가볍게 걸어보자.
◇강원 인제 곰배령
= 봄이 오면 곰배령에는 깊은 산속에서만 발견된다는 금강초롱 등 이름도 낯선 야생화들이 피어난다. 숨겨진 원시림처럼 곰배령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모습이어서 더욱 더 아름답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장을 보러 넘어 다니던 길이라고 한다. 때문에 가족단위의 트레킹 코스로 선택할만하다. 곰배령이라는 지명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불강조기간 중에는 입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완도 청산도 =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이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유인도 5개소 무인도 9개소의 부속 도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옛날부터 청산 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청산도에는 해수욕장이 세 군데 있다. 그 중에서도 지리해수욕장에는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어,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걷기에 좋다.


◇전북 남원 지리산 둘레길 =소박한 풍경 속에서 자연을 배우는 지리산 둘레길은 2007년 사단법인 <숲길>이 지리산 자락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옛길의 흔적을 되살려 낸 도보길이다. 지리산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숲길>은 2011년까지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길을 완성할 예정이다.


☞ 둘레길 코스
주천-운봉 구간
: 운봉읍 - 옛 양묘장 - 행정마을 - 서어나무숲 - 가장마을 - 질미재 - 덕산저수지 - 노치마을 -회덕마을 - 구룡치 - 솔정자 - 내송마을 – 주천면
운봉-인월 구간
: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양림 - 월평마을 – 인월면
인월-금계 구간
: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금계-동강 구간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벽송사 능선 - 송대마을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구시락재 – 동강마을
동강-수철 구간
: 동강마을 - 점촌마을 - 방곡마을 - 상사폭포 - 쌍재 - 고동재 - 수철마을


◇강원 화천 100리 산소길 = 산소길은 강원도가 조성하는 걷기 전용 길이다.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강원도 전역에 걸쳐 만들고 있는 구간은 모두 70개. 총 연장 475㎞. 2018년까지 해마다 새로운 길이 들어선다. 산소길은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이다. 최근 영월, 화천, 고성 등 강원도 내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는 산소길 3000리길이 조성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화천 100리 산소길에서는 흙길, 숲길, 강변길을 연이어 걸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전남 장성 축령산 숲길 = 축령산은 인공조림된 숲중에서 가장 건강한 숲으로 손꼽히며, 쭉쭉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창검처럼 에워싸 여름 열기도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 숲길은 북일면 문암리와 서삼면 모암마을을 연결하는 약 6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비포장 길로서 차가 다닐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더 좋은 길이며, 땀을 식혀주는 산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확 트이는 곳이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전국의 산림전문가 및 개발도상국의 임업인들이 단골로 찾는 코스가 되고 있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경북 문경 고모산성 영남대로 옛길 = 이 길은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의 소원과 집념이 느껴지는 관광지다. 고모산성은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진남문을 지나 성벽 안쪽으로 가면 최근 복원한 주막거리가 있다. 고모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고부산성, 마고산성, 희양산성, 조령산성 등 많은 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이어 있는 영남대로의 험로인 토끼비리와 함께 자주 이야기되고 있다.


◇충북 충주 하늘재 트레킹 = 현재 하늘재로 알려진 월악산국립공원의 고갯길은 지난 1970년대에 농로로 새로 개설한 것으로 도랑 너머 오솔길이 진짜 하늘재라는 것. 월악산국립공원 측은 월악산 자연생태를 직접 보며 역사를 설명해주고 문화재 화판 등을 설치해 주변 문화유적과 함께 설명할 방침이기도 하다. 충청북도가 선정한 충청북도 자연환경명소 100선 중 하나로도 선정된 하늘재는 청정자연 위를 걸을 수 있는 예스러운 고갯길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4월24일(토)    의령 자굴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


4월24일(토)    진해 시루봉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


4월24일(토)    대구 비슬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4월24일(토)    진해 시루봉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


4월25일(일)    고창 선운산           울산팔도산악회           010-4850-2452


4월25일(일)    대구 비슬산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1-9520-9076


4월25일(일)    대구 비슬산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5월2일(일)      부산 가덕도            조운산악회                 010-4135-6343


5월2일(일)     장흥 제암산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


5월5일(수)     보성 일림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5월8일(토)     장흥 제암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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