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향기가 싱숭생숭 낭만을 부르는 계절! 봄바람 따라 꽃향기 따라 어디를 가도 좋을 계절! 설레는 여심도 들뜬 동심도 어디론가 놀러가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계절이 왔다. 병아리도 쫑쫑쫑 봄나들이 떠나는 지금, 우리도 한번 봄나들이 떠나볼까~
봄맞이 체험 행사로 두 배의 즐거움이 있는 곳 -남이섬, 쁘띠프랑스, 강원도립화목원
길이 있고 숲이 있고 섬이 있는 ‘남이섬’. 아이들에겐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여유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남이섬은 사실 사시사철 언제나 좋은 곳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봄 날씨엔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이 제격. 봄바람이 온몸을 감싸고 돌면 다소 나른해진 몸에 촉촉한 단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이섬’은 봄맞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 명소로 단연 인기만점. 유리공예, 도자공예를 비롯해 ‘녹색가게’ 체험공방에서는 들풀종이, 나무펜던트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환경학교’에서는 나무문패, 나무액자, 태양광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재즈와 락 등 다양한 봄맞이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비용 및 시간은 http://www.namisum.com, 참고. 문의 031-580-8114)
남이섬에서 차로 20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프랑스 마을 ‘쁘띠 프랑스’도 봄맞이 축제를 연다. 동화 속 캐릭터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어 어린이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이곳에서는?프랑스에서 직접 건너온 앤티크 및 빈티지 제품들을 판매하는 프랑스 물품 벼룩 시장이 열린다. 또, 프랑스 전통 의상도 직접 입어보고, 노천극장에서 음악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584-8200)
‘강원도립화목원’ 역시 봄 향기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면 ‘곤충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니 한번 가볼만 하다. 숲 해설가 선생님의 재밌는 생태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나무공예도 체험해볼 수 있다. (문의 248-6663)
꽃향기에 문학의 향기까지 느끼고 싶다면... -김유정 문학관
꽃향기에 문학의 향기까지 느끼고 싶다면 봄봄과 동백꽃의 문학 현장인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관을 찾아가보자. 특히 오는 23일에서 25일까지 김유정문학제가 열려 봄나들이 하기에 더 할 수 없이 좋다. 산문백일장을 비롯해 ‘김유정 문학열차 기행’, ‘유인수 교수와 함께 실레 이야기길 걷기’ 등 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행사는 물론 ‘실레마을 닭싸움’과 ‘점순이를 찾습니다’와 같이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261-4650)
"봄맞이 박물관 나들이 가자" -애니메이션박물관
아이와 함께라면 봄맞이 박물관 나들이도 의미 있다. 부모와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 ‘국립춘천박물관’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체험한마당’을 운영한다. 학교 수업이 없는 ‘놀토’마다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의 260-1500)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그림책 ‘구름빵’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의 부엌에서 캐릭터 가면을 만들거나, 종이인형을 만들어 인형극 놀이를 할 수 있고 다락방에서 그림판 맞추기, 미끄럼타기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243-3112 )
특히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막국수박물관, 강원도립화목원 내 산림박물관 3곳의 통합입장권 사용하면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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