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성공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한 번에 한 걸음씩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여기고 살아간다.
미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20년 후의 미래 세계를 여행해보자.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 이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 나와 내 자녀는 무엇을 해야 할까?
UN미래포럼 회장 겸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인 제롬글렌은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제롬은 20년 후에 우리는 특수 콘택트렌즈와 특수 옷을 입고 24시간 사이버 세상과 연결될 것이라 예견했다.
그는 인터넷과 연결하는 이 장비를 사이버 나우(Cyber Now)라고 불렀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인터넷의 출현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여기지만 앞으로 찾아올 가상현실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아침에 눈뜨면 곧바로 사이버 공간을 접속해 3차원 정보 속으로 다이빙하고, 데이터 사이를 헤엄쳐 필요한 공간에 들어간다. 그곳엔 인간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인공지능 AI가 기다리고 있다. 하루 일정을 이야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상담까지 이 모든 것이 가상현실로 이루어진다. ‘사이버 나우’라는 특수 장비는 처음에 고가로 팔리겠지만 나중에는 대부분 무료로 배포되겠고 누구나 가상공간에 상시 접속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미래학자 파비엔 구보디망은 “2040년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가 넘을 것”이라고 했다. 파비엔에 따르면 인간은 제3의 인생을 살며, 제1의 인생을 60세까지, 제2의 인생은 90세까지, 제3의 인생은 120세까지로 구분한다. 현재도 7?80세 된 노인들은 사회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런데 수명이 120세까지 연장되면 도대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또 다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츠는 미래를 고도의 정신문명 사회로 정의한다. 가상현실이 일반화되고 인간의 기억이 업로딩되며, 인조인간이 보편화되고 물질문명을 통한 인간성 상실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물질세계로부터 나타난 정신적 부작용은 새로운 치료 방법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과학과 종교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될 것을 예견한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믿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몇 단계를 훌쩍 뛰어넘어 믿기지 않은 전혀 다른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해야 한다.
김형규 교수 / 키노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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