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 전 알아둘 점
모든 수술에서 합병증이 있을 수 있듯 백내장 수술도 초음파유화술로 3mm 미만의 아주 작은 절개 수술을 해도 수술 후 오는 불가항력적 합병증이 드물지만 있을 수는 있다. 합병증으로 안내염, 녹내장, 안내 출혈, 망막 부종, 망막 박리, 홍체 모양 및 위치 이상 등이다. 하지만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상당히 적고, 최근 백내장수술 성공률은 95% 이상이어서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좋은 시력을 되찾게 된다.
2. 수술 당일 주의 사항
수술 직후에는 일반적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나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가급적 안정을 취하고, 눈에 압박이 가해지는 것은 피하도록 권한다. 안대를 하지 않거나 뗀 후에도 직접 눈에 손을 대어 비빈다거나 압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수술 후 시력 회복
시력은 대개 수술 다음날부터 몇 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눈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는 몇 주 이상이 걸리며, 수술 뒤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회복이 느릴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얼마간은 안약을 잘 넣고 정기적인 진찰이 필요하다.
4. 수술 후 일상생활
세수를 하는 경우에는 눈 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눈 주변을 닦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눈에 물만 안 들어가면 수술 후 수일 이내 가능하나, 가능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얼마간은 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격렬한 운동은 피하며,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5. 후발성 백내장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 환자 중 20~50%에 발생하는데 수술 후 수정체낭의 혼탁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백내장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인공 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제거하지 않고 남겨 놓은 수정체낭의 혼탁 발생된 것이다. 수술 후 잘 보이던 눈이 다시 점차 흐려지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으며 특히, 수술 받았던 환자 중 40~50대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다행히 대부분의 후발성 백내장은 레이저 치료로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레이저 장비에 턱을 고이고 앉아서 간단히 시술하는데 시술 중 통증은 없으며 약 1~2분 소요된다.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치료 당일만 약간 침침하고 다음 날부턴 다시 시력이 호전되면서 선명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손재현 원장 / 손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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