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신재생 에너지 적극 도입
자연형 생태하천 ‘양재천’이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녹색 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구는 3,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들의 휴식처인 양재천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양재천 영동1교 옆 자연학습장 내에 설치되는 풍력발전시설은 전기배선작업 등을 거쳐 오는 5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풍력발전기는 풍속이 낮은 양재천(평균풍속 1.2m/s, 최대풍속 2.7m/s)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1Kwh규모의 소형 터빈식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자연학습장 내 야간조명등을 밝히는 전원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간 1,460Kw의 전력을 절감하고 619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을, 조명방식으로는 고효율 LED를 사용하는 녹색보안등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이하 태양광LED보안등)’도 양재천에 추가 설치된다. 서초구는 영동1교에서 영동2교에 이르는 양재천 남측 물길을 따라 25미터 간격으로 태양광 LED 보안등 25본을 5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LED 보안등은 일조량이 많은 날에는 태양광을,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흐린 날이나 우기에는 기존의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일조 조건에 관계없이 연중 야간조명이 가능하다.
도심 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실시
서초구는 도심 내 길고양이 증가에 따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4월부터 중성화 수술(T.N.R 사업)을 추진한다. 개체가 증가할수록 울음소리, 쓰레기봉투 훼손 등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늘고 있어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불임수술을 하고 풀어주는 재방사 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고양이를 포획해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일정기간 보호한 뒤 불임수술을 하고 귀 끝에 표시를 남긴 후 포획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방사하는 방식이다. 이는 영국 등에서 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초구는 지난해 174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해 구민들의 민원사항을 줄인 바 있다.
서초구는 올해에도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4월부터 민원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길고양이 소탕작전을 펼친다. 동물보호 차원에서 입양 가능한 길고양이는 일반가정에 분양하고 3개월 미만의 어린 고양이는 포획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길고양이가 먹이부족, 활동영역 축소, 저체온증 등으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중성화 사업을 잠시 중단할 계획이다.
문의 (02)2155-6452 서초구 기업환경과
양재천 생태탐사교실
서초구는 4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심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 자연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양재천 생태탐사 교실’을 운영한다.
서초문화예술공원 → 환경홍보교육관 → 양재천수질정화시설 → 양재천 등 코스별로 이동하면서 2시간여 동안 생태 전문 강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천과 숲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6,900여 그루의 각종 나무 및 초록빛 잔디밭으로 이뤄진 서초문화예술공원(74,835m2)에서 나무의 종류 및 특성, 숲에서 나무가 죽거나 쓰러지는 이유, 나이테로 나무 일생 알아보기 등 숲 생태에 대한 이해와 숲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환경홍보교육관’에서는 지렁이 화분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과정을 둘러보고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 비누 만들기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양재천수질정화시설’을 방문해 자갈여재, 미생물 등이 수질을 맑게 정화하는 원리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양재천에 서식하는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간이 수질측정세트로 하천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이화학 수질검사를 직접 해본다. 양재천변에 설치된 태양광 LED 보안등을 보며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초구, 금요문화마당 공연단체 모집
서초구가 2010년 하반기 서초금요문화마당에 출연할 공연단체를 모집한다. 올해로 17년째 매주 금요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초금요문화마당’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장수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4년 3월 첫 공연 이래 680여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기까지 수많은 공연단체가 서초금요문화마당을 거쳐 갔다.
클래식·국악·오페라·뮤지컬·연극·무용 등 무대공연이 가능한 어떤 장르라도 응모가 가능하다. 출연희망단체는 4월 30일까지 신청서와 공연실황 DVD 등 연주실적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초구청 문화행정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되며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출연여부가 결정된다. 신청서는 서초구청 웹사이트(www.seocho.go.kr,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2155-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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