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4u정보영재교육센터 금정순 원장
" 원장님 신문에 경시대회 성적이나 영재원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여
친구는 아들이 수학 영재인데 영재원을 그만 두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인가요?"
그저께 저녁 늦게 걸려온 학부모님 전화를 받고 한참이나 비교과 영역에 대한 애기를 하고나니
학부모님들이 정말 혼돈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교과 영역이 무엇인지? 에 대하여 쓰기로 하였다.
가끔 학부모님들에게 이런 말을한다.
"가다가 보니 산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는 않는가?"
어떤 산을 목표를 정한 뒤에 등산을 하듯이 교육에는 목적과 목표는 분명 다르다고 본다.
영재원이나 경시대회는 목적이 아니라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잠재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막연히 공부만 하자고 할 수는 없지않는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인 잦대로 스스로 평과하기 위해서라도 경시대회 필요성을 말하고싶다,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을 보면서 옛말에 벼룩이 잡을려다 초가 산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것
은 나만의 생각일까?
학생 기록부는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에 대한 기재를 구분하여 기록된다.
입학사정관제도에서 중요시하는 비교과 영역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최근 급격히 달라진 교육제도로 학생 교육 및 진학문제, 특히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확대되
어 감에 따라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이 60%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반영방법에서
비교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있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는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대한 성적 혹은 활동내역이 표시된다. 우선
교과는 말 그대로 각 교과목의 성적을 의미하며, 비교과는 출결 및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격증,
수상경력 등의 교과 이외에 활동 내역들을 의미한다.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으로 총학생회장, 방장, 동아리 등 리더십분야, 효행/선행, 봉사,모법,공로
등 모범분야, 외국어 성적분야, 학업관련 실적분야, 창작/창업/자격증 등 기타 실적분야, 출결사
항, 수상실적, 자격증, 창의적 재량활동, 특별활동상황, 봉사활동 실적, 교외체험학습 상황,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의미한다.
비교과 영역에 대하여 대비방법을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비교과 영역은 수상질적, 출결사항이나 봉사활동, 공인외국어성적 등의 학생부 교과성적을 제
외한 모든 내용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을 포함한다. 일부 대학들은 본인이 읽은 책 중에서
3~5권의 독후감을 요구하기도 한다.
둘째, 비교과 활동에 대하여 서류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모든 대학에서 서류를 요구하는데 입학 사정관들이 1차적으로는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내 장점을 부각시키고 특기를 알릴 수 있는 각종 서류를 미리 챙
겨두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실적의 결과도 중시하지만 그 과정도 꼼꼼하게 체크를 하
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의 현재 모습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많이 본다.
셋째, 봉사활동, 수상경력, 특별활동 및 체험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에 대하여 학교에서 학생의
프로파일을 충실하게 기록하여야 한다. 각종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진을 찍거나 증명서류를 첨
부하여 학교담임교사에게 제출하게 하고 이것이 학생부에 등재되었는지 학부모들이 확인을 미
리 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비교과 활동내역을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넷째, 학교생활기록부의 영역 중 비교과 영역인 수상경력, 자격증과 인증 취득상황, 진로지도
상황, 특별활동, 체험학습, 독서 활동 등 학생들의 학교 활동이 빠짐없이 기록될 수 있도록 평소
학생들이 교사들과 진로와 상담지도를 수시로 하고 누가 기록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디섯째.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에 대하여는 초등학생 때부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제는 결국 어느 학생이 과연 자신이 생각하는 분야를 위하여 어느 정도나 준비하여
오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비
교과 영역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늬만 미국식이 아니라 입학사정관 제도의 좋은 뜻을 잘 운영하여 미국처럼 성적으로
줄 세우지 않는 새로운 문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