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을 좋아하는 이들의 입이 저절로 헤~ 하고 벌어질만한 곳이 있다. 가마솥에 오래오래 보약 달이듯 고아낸 진한 사골국물에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쇠고기를 듬뿍 넣어 대령하는 국밥이 있다.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위치한 ‘계룡문화마을’을 지나게 되걸랑 ‘한빈갈비’ 식당에 들려 반드시 진국 사골국밥을 먹고 오라고 추천한다.
음식은 맛 다음으로 푸짐함이 생명이다. 주다가 만 것 같이 감질나게 적은 양에 불만이었던 사람이라면 한빈갈비에서 대령하는 사골국밥을 보면 꿈인지 생시인지 착각할 정도로 손크게 넣어주는 푸짐한 고기 건더기에 그야말로 놀랄 ‘노’자다. 놀라는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 먹고 난 후 음식값을 계산할 때 5천원이라는 가격에 또다시 놀랄 ‘노’자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인정 넘쳐보이는 주인장 서인득 대표는 후한 인심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1월엔 동네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무료로 대접해 미담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오시는 분들이 이렇게 고기를 많이 넣어주면 장사 헛하는 것이라고 조금만 넣으라고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국밥은 고기 건더기가 푸짐해야 먹을 맛이 나고 포만감이 드는 법이라 앞으로도 양은 늘이면 늘이지 줄이지는 않을 작정”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는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쇠고기 맛을 볼 수 있다는 곳이라면 바로 ‘산청’이다. 계룡문화마을 ‘한빈갈비’에서는 진국 사골국밥도 최고지만 산청과 똑같은 한우고기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식사 후에 각종 곰거리, 국거리 등을 직접 도매가격으로 구입해 갈 수 있고 미리 주문하면 어디든 택배로도 보내준다. 특히 가마솥에 직접 푹 고아 우려낸 사골육수는 포장해 갈 수도 있고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리점 모집도 하고 있다.
“앞으로 계룡문화마을은 공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인심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으니 공주에 오시면 한번쯤 들려주시면 최고의 먹거리를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 드리겠다”고 서인득 대표는 초대했다.
위치 :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 360(문화마을 입구)
문의 : (041)857-0195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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