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국가연맹(LAS)과 지식재산협력을 위한 ‘카이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에 따라 특허청과 아랍국가연맹은 △아랍지역 발명인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지원정책 공유 △아랍에 특화된 지식재산분야 콘텐츠 개발 및 확산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특허청이 지난 2004년 개발한 지식재산 개발관련 e-러닝 교육 콘텐츠인 ‘IP파노라마’를 아랍어 버전으로 출시, 아랍국가연맹 측에 제공키로 했다.
특허청이 아랍지역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등에 이어 지식재산 분야에서도 한-아랍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한국 특허청의 경험을 통해 아랍지역이 지식기반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랍 협력이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카이로 공동선언에는 고정식 청장을 비롯해 시마 바부스 아랍국가연맹 사회분야 사무차장, 제프리 오네야먀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차장 등이 대표로 서명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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