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름다운가게 판암점(판암동 주공아파트 4단지 내 상가 지하)에서 개점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에는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와 일찍이 아름다운가게의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지역주민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대전·충남)지구 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의 첫 돌을 함께 축하해 주었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대전·충남)지구에서는 축하물품까지 기증해 주어 더욱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종용 제5지역 부총재는 “쓸모없어 버려지는 물건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새 생명이 부여되는 것에 큰 의미를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기증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김순희(40·판안동)씨는 “재활용품이지만 물건의 질이 좋은 제품도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자주 찾는 편”이라면서 “요즘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엔 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재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과 공익 활동을 펼치는 지역 단체에 지원하는 전국 네트워크 자선 가게다.
대전 판암점은 2009년 3월13일 대한주택공사의 공간기증과 개인 250여명, 단체 12곳의 씨앗기부로 탄생한 매장이다. 1만2000여명의 구매자가 3만5600여건의 물품을 구매하며 환경을 살리는데 큰 몫을 차지했으며 우리 이웃들에게 간접기부를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아모레퍼시픽,경철청등과의 아름다운토요일 행사, 지역에서 함께하는 나눔장터 등에도 참여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수익금으로 상반기 2500만원, 하반기 3000만원을 소외된 이웃과 아동지원(심리치료, 정서지원, 다문화가정프로그램 지원)을 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했다.
대전판암점 임정인 매니저는 “아름다운 가게는 자원활동가가 주축이 되어 운영이 되고 있는데 봉사자가 너무 부족한 상태”라면서 “지역민들이 기증은 물론 봉사자(활동천사)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의 : 042)486-9008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