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월드스타 김연아 선수와 찰떡궁합인 나무는 ‘신통방통 만병통치’를 상징하는 ‘마가목’입니다.”
산림청은 나무심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새로 구축한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www.forest.go.kr/mytree.html)’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자신의 생일, 결혼기념일, 첫 만남의 날 등 기념일을 입력하면 해당 날짜에 가장 적합한 의미와 쓰임새, 특징 등을 지닌 ‘내 나무’를 소개받게 된다.
또 소개받은 나무에 대한 유래와 전설, 선정 배경 등 ‘내 나무’의 다양한 지식과 비밀도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김연아 선수의 생일인 9월 5일을 입력해 ‘마가목’을 김연아 선수의 나무로 선정했다. 9월에 열매가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마가목은 식용, 약용, 기호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온 나무로 최근에는 항균 및 항종양, 항산화 등의 약리작용이 밝혀져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개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5월 2일 결혼하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나무로는 ‘수로부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화려한 외관’의 ‘철쭉’이 선정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나무 48종을 선정, 개화 시기와 성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 외관이 아름다운 시기, 열매를 맺는 시기 등으로 분류한 ‘내 나무 맵’을 만들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 외에도 ‘몽골사막에 도토리 기부하기’ ‘나무박사님께 질문하러가기’ 등 나무심기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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