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아동 가족상담 센터’
“가족에게 문제가 있나요? ‘똑-똑’ 노크 하세요.”
심리검사, 미술치료, 놀이치료, 부모교육 등 다양한 전문치료 서비스 제공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한 울타리에서 함께 먹고 자는 가족 공동체에게 일어나는 아동·청소년 문제는 가족들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 정다애 선생님은 “2009년 12월에 실시한 ‘아동 정서행동 욕구조사’는 아이들에게 좀 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문제행동은 주의력 결핍과 인터넷 중독이 드러났으며 우울,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25.7%가 이런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고 싶지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몰라서 못 받는다고 응답 하였다. 설문에 응한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도움을 필요로 하였다.
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아동 가족상담 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가족에게 전문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정숙 ‘아동 가족상담 센터’ 실장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컴퓨터 게임 중독, 분노조절이 안 되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가족이 함께 변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P부모교육 강사이기도 한 송정숙 실장이 진행하는 ‘부모코칭 프로그램’은 적극적인 부모역할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자녀에게 어떻게 용기와 자기 존중감을 심어 줄 수 있는지, 자녀를 이해하는 방법 및 가족 간 협력하며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의사소통의 기술’과 아이의 책임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아동 가족상담 센터’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목표를 세워 치료적 접근을 하게 된다. 아동의 경우 문제의 상태와 원인, 그리고 현재의 심리상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심리검사와 지능검사, 성격검사, 학습유형검사를 전문가에 의해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을 이해할 수 있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모래’를 매개체로 한 놀이치료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복지관 1층에 위치한 ‘아동 가족상담 센터’는 GS마트 언덕에 위치한 후평3동 주공 석사3지구 내에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어린이 리더쉽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 고주애 복지서비스 팀장은 “아이들에게 리더쉽을 갖게 한다는 것은 자신의 ‘꿈’을 스스로 구체화 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길 수 있도록 해주며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생능력이 생긴다”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설명했다.
어린이재단은 세상 모든 아동들의 행복을 목표로 1948년 CCF(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의 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순수민간기관으로 독립하여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꿈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행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적응 지원을 목적으로 상담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비행을 예방하는 교정사회사업과 정서적인 역할모델을 제공할 멘토 봉사자를 연계하여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문의: 242-0051~3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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