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육아휴직 의무화

3자녀 이상 입사지원자에 가점 적용

지역내일 2010-04-06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이 임직원들의 보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한미파슨스는 5일 여성 임직원 출산 지원책으로 현행 산전 및 산후 휴가(90일)와 별도로 육아휴직 3개월을 의무화하고 육아휴직수당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행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기업이 종업원에 대해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 국내 기업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한미파슨스는 육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특히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현행 자녀당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셋째 출생시 200만원, 넷째 출생시 500만원의 다자녀 출산 우대 장려금을 지급한다. 3세 미만 영아를 키우는 여성 임직원을 위해 출퇴근 탄력 근무제를 실시하고 사내에 수유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직원채용과도 연계된다. 3자녀 이상을 키우는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는 채용시 가점을 적용하고 인사발령시 통근거리를 참작해 근무지를 배려한다. 정기 채용시 여성채용 비율을 20% 이상 의무화한다. 사내 미혼 임직원을 위해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한 정보 서비스 제공은 물론 결혼하는 임직원에게는 최대 3000만원까지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는 “가족친화 경영은 결혼, 출산,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출산 장려라는 국가적 정책에 일정부분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구성원의 근무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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