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한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 올해로 7회째를 맞아 22개국 320개사 1000여 부스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2000년부터 세계솔라시티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2004년 세계 솔라시티총회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만을 특화해 전시하는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기업,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등의 신·재생에너지 최신제품과 신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06년 이후 매년 해외업체의 참여 비중이 40%이상으로 높아, 에너지 행사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해외참가업체 현황을 보면, 기존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주도해 오던 독일, 유럽기업들의 참가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 일본, 미국, 대만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2009년 24개사이던 중국기업이 2010년에는 45개사가 신청했으며, 6개사이던 일본이 9개사, 6개사이던 미국기업이 13개사로 증가되었고 기존에 참가하지 않았던 대만기업 9개사가 추가로 참가한다.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리더인 독일연방정부가 15부스 이상의 대규모 정부관을 꾸려 대구행사에 4년 연속 참가하며, 이는 아시아를 통틀어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LG전자, 포스코파워, STX솔라, 대성그룹 등의 대기업과 미리넷솔라, 신성홀딩스, 심포니에너지, 경동쏠라, 케이피이, 삼광산전, 디쏠라테크, 금풍에너지, 지앤알, 티앤쏠라, 티엠테크, 쏠라플러스, 썬웨어, 엘에스티에너지, 에스피브이 등 우리나라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스타브랜드컨벤션 육성계획에 의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국제회의로 선정된 국제 그린에너지 컨퍼런스가 전시회 기간 동안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의 그린에너지 전반에 걸친 40여 건의 전문세미나로 구성되었으며, 그린에너지학술위원회, 한국에너지신문사, 엑스코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회 부가행사로, 일반 시민의 참여 프로그램인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어가 8일 대구지역의 엑스코 및 신천 태양광발전소 등의 시설 견학과 행사장에 설치된 전기차, 태양열, 바이오 매스 등의 야외 시연회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에는 21개국 285개사 참가했으며, 35개국 3만2300여명이 관람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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