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토요일만 되면 나들이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 매주 같은 곳만 가기도 지루하고 새로운 곳을 신경 써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다.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동구 밖 자연학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마다 자연을 찾아 체험 학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매월 넷째 주를 기다리는 설레임~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강선주 교사는 “인터넷이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추상적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자연 현장을 찾아 생태 체험을 한다”며 “도시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자연 체험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적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3월 : 오리엔테이션으로 1년 동안 함께 할 친구들과 인사나누기, 식물도감 만들기, 봄나물을 이용한 요리를 직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 : ‘자연의 탄생과 신비, 소생하는 봄을 느껴요’를 주제로 해여림식물원, 여주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간다. 딸기농장체험, 허브비누 만들기, 수생식물, 들꽃 식물관찰, 장미원, 이슬정원, 아이리스원을 체험한다.
강선주 교사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특징, 모양 등을 살펴보고 함께 공부한 자료를 모아 수료할 때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5월 : 모내기를 한다. 직접 원주 근교의 농촌을 찾아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내기를 해보며 농촌 생활을 체험한다.
▶6월 : ‘아이러브밀크! 러브치즈’를 주제로 은아목장을 찾아 직접 소 젖 짜기,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이 주는 이로움을 배운다. 이외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도 실습한다.
▶7월 : 댐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수면 연구소와 지역의 댐을 찾아가 관계자에게 직접 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댐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찰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 시화호갈대습지공원, 기후변화체험교육장을 찾아 환경 생태 관람, 조류 관찰, 야생화 탐방, 습지식물관찰, 하리브리드발전기를 활용한 체험 학습을 한다.
▶9월 : 밤두둑마을을 찾아가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등을 체험한다.
▶10월 : 남이섬에서 ‘아름다운 별천지, 나미나라 공화국’이란 주제로 녹색체험(자원 되살림 체험), 허브체험, 하늘자전거타기, 전시관 관람, 단풍관람, 메타세쿼이아길 걷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 한국의 알프스인 삼양목장, 신재생에너지관을 찾아 겨울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목장 트래킹, 양 방목장, 토끼 방목장, 타조 방목장, 건초주기 체험, 풍력발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12월 : 구리소각장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찾아 소각장시설을 견학하고 재활용 선별장을 견학한다. 이외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이용과정을 살펴본다.
▶1월 : 이천미니캠프를 찾아가 나만의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자신에게 필요했던 사물함이나 구급함을 만든다.
▶2월 : 캐니빌리지와 녹색에너지 체험관을 찾아가 캔, 식음료 제조공정, 캔의 사용과 재활용 체험, 에너지체험 및 생산, 유동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선주 선생은 “체험을 다녀 온 후 소감문을 작성하도록 하기 때문에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한 번 다년 온 곳을 회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도록 한다”고 한다.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동구 밖 자연학교’
‘동구 밖 자연학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15명 선착순 모집 한다. 교육비는 30만 원이며 2회 분납이 가능하다. 총 12회며 모든 교육을 마치고 나면 수료증과 자료집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교과서 속 역사유적지를 돌아보며 현장 체험을 하는 역사 탐험대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떠나며 경비행기, 짚 라인, 승마, 투명카누 등을 체험을 하는 어린이 레포츠 단이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출발한다.
문의 : 745-0873~4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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