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자(38∙개운동) 씨는 만성피로로 신경이 예민해지며 눈의 피로감까지 겹쳐 삶의 의욕이 없었다. 그러다 지인의 권유로 단식을 하게 됐다.
손화자 씨는 “열흘 동안 단식을 하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하나 염려가 됐다. 요가와 산책 등을 겸하면서 했는데 힘들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일상생활을 같이 하며 할 수 있어 생활에 무리가 되지 않았다”며 “단식을 시작한지 4일째가 되니 몸 안에 쌓인 독소가 숙변으로 배출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날아갈 것 같았다”고 한다.
손화자 씨는 단식을 하는 동안 몸의 탄력을 키워주는 요가와 산책을 정해 놓고 했다. 단식을 마치고도 몸을 관리해주는 요가와 산책을 쉬지 않고 했다. 10일 동안 5.3kg 감량에 성공한 손화자 씨는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요요 현상은 없다. 오히려 식단을 개선해 녹색 채소를 많이 먹고 과일 등으로 비타민 보충을 하며 탄수화물, 인스턴트 음식을 줄여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덤으로 챙기게 됐다.
손화자 씨는 “단식은 무조건 살을 빼기 위해 굶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장기들에게 휴가를 주는 거와 같다. 그동안 살을 빼려고 해도 잘 빠지지 않고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도 살이 쪄서 속상했는데 단식을 통해 만성 피로도 없어지고 살도 빠졌다”며 “특히 먹는 것을 좋아해 조절이 안됐는데 지금은 스스로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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