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디 갤러리에서는 국내 최초로 앙드레 마송(프랑스, Andr? Masson) 개인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디 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작가가 미술사에 이룩해낸 업적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오는 3월 25일까지 열린다. 앙드레 마송은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와 함께 초현실주의를 개척하고 오토마티즘을 창안하는 등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였다.
그는 세련된 주제와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법을 구사했으며 일생동안 많은 걸작을 완성했다. 독일의 신표현주의, 액션페인팅,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액션 페인팅’의 잭슨 폴록은 앙드레 마송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법과 재료를 이용한 미술의 장을 열었다. 또 앙드레 마송의 유화들은 입체파의 시기,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 초현실주의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실험(새로운 기법, 재료)을 계속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적인 시대작들 중에서 ‘젠시대(Zen period)’ 작품들과 ‘군상(Figure)’ ‘풍경(Landscape)’ 등이 소개된다. 1920년대 후반부터 마송이 심취해 있던 서예기법을 적용한 작품부터 그가 즐기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원화와 드로잉, 조각 등 총 35점이 전시돼 거장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역사적인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3447-0048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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