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항생제 처방률 가장 높아
심평원, 병원·질병정보 공개…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 현황 결과
용봉동에 사는 김 씨는 의료 쇼핑을 즐긴다.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기 때문. 의료 상담은 만족할만한지, 약 처방은 어떤지, 진료 후 건강상태에 차도가 보이는지 등 병원정보에 대해 꼼꼼히 따진다. 하지만 이렇다 할 주치의 병원을 만들지 못해 주변 동네 병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 씨처럼 병원 정보가 궁금한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실시한 수술·처치·약제 등의 평가 결과를 병원별로 비교할 수 있어 온라인 의료쇼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심평원이 지난달 발표한 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광주가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항생제 처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 규모 작을수록 항생제 많이 사용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지난달 2009년 1분기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서울행정법원이 항생제를 기준치 이상 사용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항생제 사용량만 갖고 사실상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개 결과 요양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37.37%, 종합병원은 46.58%, 병원은 48.16%, 의원은 57.10%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처방률은 56.42%로 전년 동 분기 55.75%에 비해 0.67%P 증가한 수치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0.86%P, 종합병원이 0.51%P 증가했고, 종합전문병원이 3.79%P, 병원이 1.03%P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를 많이 사용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의원 중 과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이비인후과가 71.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학과 55.91%, 일반 55.74%, 소아청소년과 50.71%로 뒤를 이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1.36% 감소한 반면 그 외 다른 과목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 항생처방률을 보면 광주가 가장 높은 61.53%를 차지했고 경남 59.21%, 대구 59.10%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51.95%다. 광주는 2008년 1분기에 비해 0.83%P 감소했고 제주와 대전도 각각 0.42%P, 0.11%P 감소했다. 그 외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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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병원·질병정보 공개…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 현황 결과
용봉동에 사는 김 씨는 의료 쇼핑을 즐긴다.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기 때문. 의료 상담은 만족할만한지, 약 처방은 어떤지, 진료 후 건강상태에 차도가 보이는지 등 병원정보에 대해 꼼꼼히 따진다. 하지만 이렇다 할 주치의 병원을 만들지 못해 주변 동네 병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 씨처럼 병원 정보가 궁금한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실시한 수술·처치·약제 등의 평가 결과를 병원별로 비교할 수 있어 온라인 의료쇼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심평원이 지난달 발표한 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광주가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항생제 처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 규모 작을수록 항생제 많이 사용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지난달 2009년 1분기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서울행정법원이 항생제를 기준치 이상 사용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항생제 사용량만 갖고 사실상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개 결과 요양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37.37%, 종합병원은 46.58%, 병원은 48.16%, 의원은 57.10%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처방률은 56.42%로 전년 동 분기 55.75%에 비해 0.67%P 증가한 수치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0.86%P, 종합병원이 0.51%P 증가했고, 종합전문병원이 3.79%P, 병원이 1.03%P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를 많이 사용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의원 중 과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이비인후과가 71.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학과 55.91%, 일반 55.74%, 소아청소년과 50.71%로 뒤를 이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1.36% 감소한 반면 그 외 다른 과목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 항생처방률을 보면 광주가 가장 높은 61.53%를 차지했고 경남 59.21%, 대구 59.10%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51.95%다. 광주는 2008년 1분기에 비해 0.83%P 감소했고 제주와 대전도 각각 0.42%P, 0.11%P 감소했다. 그 외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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