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대구에도 도심순환형 2층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된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도심 시티투어(City Tour)에 최근 독일에서 도입한 2층 버스 2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앞두고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구입, 대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을 맡겼다.
2층 시티투어 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동대구역을 출발해 엑스코와 오페라하우스, 중앙로, 대구약령시, 두류공원, 서문시장, 2.28공원, 국채보상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등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행된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운행 개시 전 15일(3.12 ~ 3.27) 정도 시범운행을 통해 운행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사회 각계각층의 탑승희망자와 시티투어 관계자를 초청해 2층 시티투어 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운행요금은 일반(대학생 포함) 5000원, 중·고생 4000원, 경로(65세이상), 48개월 이상~초등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우는 일반요금의 40% 할인적용으로 3000원이며, 단체(10인이상), 열차·고속버스승차권 소지자, 호텔숙박외국인 20% 할인 적용한다.
강경덕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11 세계육상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버스 외부를 육상대회 홍보사진과 내용으로 디자인했다"며 "각종 국제대회 홍보와 대구 도심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측은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한 학교별 체험학습교육과 연계해 2층 버스를 타고 대구의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관광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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