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산지역 아파트 전반적으로 보합세
전국 4.9%상승, 대림2차·푸르지오9차 등 최고가 형성
국토해양부(www.mltm.go.kr)는 전국 공동주택 999만호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3월 5일부터 26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사된 자료에 의거 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4.9%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잔동대림호수공원 내 미림부동산 관계자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증가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안산의 경우 두드러진 상승과 하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 비해 고가 아파트 적어
2010년 1월 1일 기준 안산시 아파트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대림2차, 푸르지오9차, 푸르지오3차 로얄층이 평당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잔동 호수공원 대림2(2A)차 163㎡(전용면적, 로얄층 기준)의 공시가격은 5억5200만원, 사동 푸르지오9차 173㎡의 공시각격은 5억2900만원이다.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0.2%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안산은 타 지역에 비해 고가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평형이라도 위치, 층별에 따라 차이나
7층 중간층을 기준으로 중·소형 아파트 중 단위면적당 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푸르지오3차. 푸르지오3차의 전용면적 121㎡는 3억6500만원, 보네르빌리지의 116㎡는 3억700만원, 서해 행복한마을 100㎡는 2억4400만원이다. 사동 푸르지오9차 102㎡는 2억8900만원. 전용면적 100㎡ 이하의 푸르지오5차 84㎡, 대림 호수공원2차 87㎡, 푸르지오2차 89㎡는 2억5600만원 동일 가격으로 고시되었고, 호수마을 풍림 84㎡는 2억원이다. 그러나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이라도 동의 위치, 고층과 저층 등 여건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았다. 푸르지오5차 84㎡의 경우, 중간층 2억5600만원으로 1층과 최고 2000만원 차이가 있었다. 1층의 경우 2억3600만원, 15층은 2억4700만원으로 최저층과 최고층 사이에 1000만원의 간극이 있었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곳도 있다. 푸르지오6차의 89㎡의 지난해 공시가격은 2억3400만원 올해는 2억3300만원이다. 이동 푸르지오 100㎡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100만원 오른 2억6100만원. 하지만 낙차가 큰 곳도 있다. 이동 푸르지오 90㎡는 작년보다 2000만원 오른 2억5600만원, 반대로 사동 푸르지오6차 142㎡는 작년보다 800만원 하락한 3억7200만원 이다. 그 외 선부동 공작한양 50㎡(저층)은 1억1300만원, 74㎡(고층)은 1억5700만원이며 원곡동 경남 아너스빌 74㎡는 1억9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성포동의 선경 129㎡는 3억400만원, 예술인아파트 73㎡은 1억5200만원. 본오동 주공 59㎡는 1억2400만원으로 공시되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의미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의미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적정가격에 공평한 과세를 위함이 목적이다. 또한 주택시장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의 주택가격 산정에 기준이 된다. 기준은 매매 및 시세자료, 감정평가액, 분양사례로 가격이 산정된다. 공시대상은 공동주택으로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포함된다. 공시가격은 실거래의 73% 정도 반영된다고 하는데, 공시지가가 낮으면 세금부담이 낮은 반면, 향후 아파트 시세 형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국토해양부는 열람기간까지(이달 26일)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의 의견청취에 받는다. 의견 제출분에 대한 재조사 및 중앙부동산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하며,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6월 30일에 조정·공시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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