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주관한 제2회 탄소사냥대회 시상식이 25일 안산시여성회관에서 열렸다. 탄소사냥대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개인, 가정동아리, 학교, 서비스업 공공기관 기업체 등이 참가해 1년간 줄인 에너지를 탄소량으로 환산해 시상하는 행사다.
에버그린21측은 이번 대회에 개인 2만 8423명과 302개 기관·기업체가 참가했으며 대회기간(08년 11월~09년 10월)에 절약한 에너지의 양은 전기 3,19만903KWh, 용수 14만9766m³, 가스 106만1592m³라고 밝혔다. 이 에너지 절약량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무려 41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에버그린21측은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한다고 알려진 30년산 백합나무 10만 2500그루를 심어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번 탄소사냥대회 수상자(단체)는 전년대비 탄소감축량이나 감축 비율을 기준으로 개인이나 단체 부문별로 선정됐다. 각 부문별 1위는 개인 부문 최은정(상록구 사동), 가정 동아리 부문 안산시새마을회(500가정이상), 사랑나눔회(200가정이상), 선부초 2,5,6학년(50가정이상), 학교부문 능길초, 공공기관 부문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기업체 부문 한국로스트왁스(주)에 돌아갔다. 서비스업 부문은 대화먹자골분식을 비롯한 5개 업소가 노력상을 받았다.
한편 에버그린21측은 이날 시상식을 ‘저탄소 행사’로 기획해 홍보물과 초청장을 온라인으로 집중하고 식전행사를 없애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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