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문화시장''으로 거듭난다. 부전시장에는 골목예술장터, 테마거리, 시장박물관 등이 들어서고 젊은층을 겨냥한 콜라텍 축제 등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부전시장을 비롯한 전국 6곳의 전통시장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약칭 문전성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은 시장여건과 특색에 맞춘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공연·전시·문화예술교육 등)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스토리텔링 개발 등) △시장 내 문화 환경 조성(공공미술·경관디자인)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문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인들이 각종 문화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참여한다.
이에 따라 부전시장에는 상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연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운영을 통해 고객과 상인의 소통 기회를 늘려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또 상인 동아리가 꾸려지고, 토요상설 골목예술장터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강좌가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콜라텍축제와 소리축제, 테마거리가 만들어지고, 적극적인 시장 홍보를 위해 시장박물관 조성, 사진집 등을 제작해 경쟁력을 높인다.
한편 문체부는 부전시장을 비롯, 화개장터(경남 하동군), 봉화상설시장(경북 봉화군), 우림시장(서울 중랑구), 가경 터미널시장(충북 청주시), 무등시장(광주 남구) 등 모두 6곳을 문전성시 사업시장으로 선정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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