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알면 선거가 재밌다ⓛ - 이색 기초단체장 후보

‘주민 섬김 정치’에 올인

지역내일 2010-03-09
이정남- 구의원·교육위원·시의원 모두 거쳐
이형석- 노조위원장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황주홍- 민주당 떠나 새로운 정치 시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이색 후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색 후보는 노동조합위원장 출신에서 민주당 당적을 버린 단체장까지 다양하다.
무소속 황주홍 강진군수는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섰다. 정치적 소신 때문에 민주당 당적까지 포기했다. 민주당 현역 군수가 ‘당선 보증 수표’나 다름없는 ‘당적’을 과감하게 버린 것이다.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황 군수는 “민주당 공천만으로도 혜택과 프리미엄을 보장받지만 기득권을 미련 없이 내놓고 거친 길을 간다”며 “탈당은 민주당에 대한 반대와 비판이 아닌 정당공천제에 집착하는 일부 국회의원에 대한 반대다”고 주장했다.
이정남 전 광주시의원은 지방자치와 함께 성장해 온 ‘인동초 같은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1995년 기초의원에 당선되면서 지방자치와 인연을 맺었다. 1998년에는 교육위원으로 뽑혔고, 2002년 광주시의원에 당선됐다. 광주에서 기초의원-교육위원-시의원 등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이런 이력 때문에 “서민생활에 꼭 필요한 지방 행정과 교육 등에 정통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일터·생활터·배움터가 행복한 광산구를 만들겠다”며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
노조위원장에서 출발해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낸 인물도 있다. 이형석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광주은행에서 17년간 몸을 담았고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광주시의원에 당선됐던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냈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 예비후보는 “시의회 의장과 청와대 비서관 등으로 일하는 동안 북구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장 후보에는 박홍률 전 국정원 충북지부장과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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