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꽃샘추위도 가고 이제 정말 봄이 왔다. 봄이 되고 보니 마음과는 달리 피부색은 더 어두워진 것 같고 잔주름도 더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봄이 오면 햇살이 더욱 강해지고 야외활동도 많아져서 햇빛에 노출되는 빈도도 많아진다. 때문에 아무래도 색소가 더 짙어지게 마련이다. 또한 햇빛은 색소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광노화라 해서 피부 노화에도 아주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는 자외선 차단과 미백치료, 보습을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봄에는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4계절 내내 기초화장 후 일상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피부 관리의 기본이며 특히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 색소 병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어떠한 자외선 차단제도 100퍼센트 자외선을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색소가 심해지는 계절에는 꾸준한 미백치료에 힘써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거나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진 다음 날에는 피부과를 찾아 비타민과 피부재생인자를 피부에 직접 침투시키는 비타민 치료를 받거나 이온자임 치료를 통해 색소가 짙어지는 것을 막는다. 이처럼 햇빛이나 바람 등 자극으로부터 손상 받은 피부를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에 반응이 적고 재발이 쉬운 기미는 과거에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으나 요즘은 약한 레이저 빛을 반복적으로 투여해 색소들을 자극하고 파괴하는 레이저 토닝이 인기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병변 및 색소 상태에 따라 치료받는다. 미백 스킨케어와 동시에 치료하면 통증이 없고 치료시간이 짧다. 치료 후 딱지가 앉지 않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타나기 쉬운 안면홍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관이 영원히 늘어나고 그로 인해 남들보다 붉은 피부를 갖거나 심한 경우 거미줄처럼 늘어난 실핏줄이 보이는 상태다. 이 경우는 혈관 레이저나 I2PL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봄철에는 지속적인 미백치료가 필요하다. 또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받기 쉬워 피부재생치료도 반드시 필요하다. 손상된 피부로 여름을 맞이하면 보기 싫은 흔적들이 가을, 겨울까지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때그때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순수피부과
이민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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