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서초구가 너구리 오소리 등 야생동물을 통한 광견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약 살포에 나섰다. 지난 3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양재천, 세곡천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 백신을 넣은 미끼예방약 1,250개를 살포한다. 고기나 어묵 등을 으깨 만든 미끼예방약을 너구리가 먹으면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양재천변 산책 시 너구리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는 것을 삼가고 미끼예방약을 손으로 만지면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끼예방약이 너구리가 광견병 항체를 갖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애완동물 사료 용도로 들고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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