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대게나라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즐기는 신선한 대게의 참맛

지역내일 2010-03-03 (수정 2010-03-04 오전 12:12:32)

인계동을 지나다 보면 유난히 파란색 간판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수족관에는 싱싱한 대게와 킹크랩이 긴 다리를 자랑하며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게와 킹크랩이 서식하는 청정심해의 눈부신 파란빛처럼 맑고 신선함이 가득한 대게나라의 문을 두드렸다.


청정해역에서 온 대게와 킹크랩은 사계절 안심 먹거리
 ‘니들이 게맛을 알아~.’ TV 광고 속의 유행어처럼 게맛으로 말하자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부드러운 속살 맛이 떠오른다. 여기에 풍부한 영양가는 진정한 웰빙 음식임에 이의를 달 수 없게 만든다.
 대게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과 뇌를 활성화시킨다. 대신 지방함량은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돼 회복기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가슴이 메는 증상을 풀어 주고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껍질에 많은 키토산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동맥경화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핵산이 많아 노화방지에도 좋고 알코올의 해독작용이 있어 술안주로도 일품이다.
 대게나라 박진열 대표는 “킹크랩은 20~30년 동안 4kg정도 자란다. 심해의 청정지역에서 자연적인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성장한 지구상에 남아있는 최장수 웰빙식품”이라고 말했다. 온도나 산란지에 민감해 양식이 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것을 맛볼 수 있단다. 함께 대게나라를 운영하는 구자춘 대표도 “대게나 킹크랩은 겨울철에만 즐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정해역에서 온 대게와 킹크랩은 사계절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게맛은 기본, 정성이 깃든 밑반찬으로 행복한 식탁
 
 대게나라는 오랫동안 대게와 킹크랩 유통업에 종사한 사장님들이 선별해낸 특A 대게와 킹크랩만을 사용한다. 높은 안목으로 간택된 게들은 수온과 염도를 잘 맞춘 수족관에서 신선하게 유지된다. 기계적 장비를 사용해 항상 수온 3℃ 차가운 해수를 대령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게나라 수족관의 대게와 킹크랩은 유독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자체 개발한 고압스팀기를 사용, 가장 적절한 온도에서 게를 쪄 낸다. “고기를 너무 오래 굽다보면 육즙이 다 빠져버려 질기고 맛이 없듯이 게도 마찬가지예요. 오래 찌면 게살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구 대표는 ‘대게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킹크랩의 쫄깃쫄깃 씹히는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찔 때의 시간과 온도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통째로 알맞게 쪄진 게들은 먹기 쉽게 나뉘어져 손님 상위에 얌전히 오른다.
 대게나라의 갖가지 밑반찬에 깃든 정성을 살펴보면 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요리가 된다. 게살죽, 싱싱한 야채샐러드, 젊은이와 어린이의 입맛을 고려한 닭고기 탕수육, 껍질째 튀긴 게튀김도 맛볼 수 있다. 닭고기 탕수육과 게튀김은 수원점만의 특별한 반찬. 직접 담그는 피클, 뜨거운 조개탕, 비트를 사용해 예쁜 분홍색을 띤 동치미. 초밥롤 등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게몸통 안 내장에 참기름, 각종 야채, 날치알을 첨가, 게딱지에 비벼 먹는 게장비빔밥도 빠뜨릴 수 없는 자랑거리. 동치미와 곁들여 먹으면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는 영양만점의 별미가 된다.


고급스런 분위기, 깔끔한 주방, 친절한 서비스의 대게나라
 두 분의 젊은 사장님이 의기투합해 의욕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대게나라는 실내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 흔히 게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는 달리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등까지 깊숙이 받쳐 주어 편안함을 더해 주는 의자는 가족들의 모임뿐만 아니라 접대나 비즈니스모임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100평이 넘는 매장에는 34개의 테이블과 단체 회식을 위한 4개의 룸이 갖춰져 있다. 룸은8명이 들어가도록 꾸며져 있지만, 각 룸마다 연결이 가능해 최대 40명까지도 함께 모일 수 있다. 주방을 개방해 누구나 볼 수 있게 한 것도 정직하고 신뢰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말해 준다.
 “대게와 킹크랩은 가격대가 결코 만만치 않은 음식이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최상의 품질을 산지에서 직송해 비교적 저렴하게 맛보이고 싶었다”는 박 대표는 “가장 신선한 재료가 가장 신선한 맛을 낸다. 대게나라는 매일 구입하는 신선한 음식재료로 맛과 품질, 거기에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까지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게나라는 연중무휴.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새벽까지 운영한다.


문의 대게나라 031-239-711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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