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부고로 오랜만에 만난 형제가 유산으로 남겨진 로또 1등 당첨 복권과 미모의 법률 사무소 직원 오로라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싸움을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코엑스 아티움에서 4월1일부터 6월20까지 관객과 만난다.
대한민국을 인생역전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로또’를 극의 주요 소재로 삼아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무대다.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홍록기와 뮤지컬 배우 김재만이 형 ‘이석봉’ 역에 더블 캐스팅 됐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샤이니의 온유가 동생 ‘이주봉’ 역에 캐스트 되어 화제몰이 중이다. 특히 국내 아이돌 그룹 ‘샤이니’ 온유의 첫 뮤지컬 데뷔작이라 벌써부터 소녀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높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코믹한 안무, 독특한 캐릭터와 기발한 소재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몰아넣는다. 공연 내내 즐거움을 안겨주는 이번 작품은 토종의 힘이 돋보이는 무대라는 평가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내로라하는 라이선스 공연의 봇물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창작 공연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2008년 초연부터 네 차례 공연에 모두 출연한 이주원, 안세호, 박훈을 비롯하여 임선애, 안세호, 윤수미, 박유정, 김문성, 박세웅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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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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