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간다 - 봄맞이 대청소

묵은 먼지 탁!탁! 털고 산뜻하게 새봄 맞을 준비됐나요~

지역내일 2010-03-20

어느덧 3월 중순, 봄바람이 한층 포근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쌓였던 묵은 먼지들이 수북한 집안은 여전히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이번 주말에는 온가족이 함께 대청소를 해보면 어떨까? 겨울동안 보이지 않게 쌓여있던 먼지들을 털어내고 온 집안에 봄바람을 불어 넣어 보자.


소주 레몬 식초 등도 훌륭한 청소용품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하는 것이 좋다. 베란다-거실-욕실-주방-침실 순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
베란다는 세제를 푼 물로 바닥의 타일을 먼저 닦는다. 타일과 타일 사이의 묵은 때는 락스나 에탄올을 뿌린 후 칫솔로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베란다 밖 난간이나 에어컨 실외기 등의 쌓인 먼지도 털어주어야 창문을 열었을 때 다시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각종 가구나 가전제품 사이는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다. 이런 곳은 막대기에 스타킹을 칭칭 감아서 이리저리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빨아들여 먼지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조명 기구에는 뜨거운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게 되어 좀처럼 닦아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조명 갓 위에 휴지를 덮고 그 위에 중성 세제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준 후, 10~20분 정도 기다리면 먼지가 불게 된다. 이 때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아 내면 깨끗이 잘 닦인다. 또한 침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형광등은 커버를 손으로 벗겨낸 뒤 식초를 탄 맑은 물에 씻어준다.
카페트의 먼지는 접착테이프를 이용하거나 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침구류 노즐을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통풍시킨다. 매트리스에 젖은 걸레나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습도를 높여주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시킬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 침구류는 60℃정도의 물로 세탁하고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경에 말린다.
주방에서 나는 나쁜 냄새는 마시고 남은 소주를 이용해 닦으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또 바닥이 타서 거무스름해진 냄비에는 물을 넣어 끓인 뒤, 레몬 조각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면 반짝반짝 새 냄비로 바뀐다. 식탁이나 그릇에 묻은 기름때는 쌀뜨물을 이용해 닦으면 깨끗해진다. 
 
겨울용품, 보관이 생명이다
부피가 큰 겨울옷을 깨끗하게 보관하려면 각각 특성에 맞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죽코트, 스웨이드, 무스탕류는 세탁소에 매년 맡기기보다 거무스름한 표면이 짙어질 때쯤 3~4년에 한번씩 맡기는 게 좋다.
가죽제품은 전용클리너로 닦고 스웨이드나 무스탕의 얼룩은 흰색 고무지우개로 살살 문지른다. 보관할 때는 면 소재의 천으로 감싸 걸어둔다.
스웨터, 니트 등은 울샴푸를 이용해 세탁하고 마지막 헹굼물에 올리브유나 식초를 한방울 사용하면 윤택이 살고 촉감도 부드러워진다. 또 보풀 예방을 위해 마지막 헹굴 때 레몬즙을 조금 넣어 헹구고, 보관 시에는 옷걸이에 걸지 않고 반으로 접어 걸쳐놓거나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복이나 모직코트 등은 드라이크리닝 한 후  옷 속에 방충제를 넣어두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보관할 땐 부직포처럼 통풍이 잘 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오리털 파카는 처음엔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그 이후엔 오리털이 뭉치거나 빠지지 않도록 고루 펴서 물세탁 한 후 그늘에 말린 후 손으로 잘 두드려 오리털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한다.
고어텍스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경우, 고어막이 갈라져 과자처럼 부스러지고 미세한 막이 드라이클리닝은 하면 손상돼 방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는 것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 시킨다.
겨울용 신발은 먼지나 흙 등을 솔로 깨끗히 털어낸 후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보관하면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습기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극세사 이불은 반드시 45℃ 이하의 물에 세탁하며, 양모이불은 홑청만 세탁하고 속통은 세탁하지 않는다. 잘못하면 양모가 뭉쳐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겨울 이불은 장기간 보관해야 하므로 변색이나 냄새, 세균의 번식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특히 속통은 다음 겨울이 오기 전까지 장시간 장롱에 넣어두어야 하므로 통풍이 생명. 목화솜과 명주솜 이불은 면이나 천으로 싸놓고, 오리털 이불은 통풍이 되는 부직포 이불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압축팩은 공기층이 거의 없어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많이 손상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히 먼지를 털어 낸 카페트는 신문을 깔고 말아주면 습기가 신문지에 흡수되어 장마철에도 손상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카페트를 말 때는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만다. 햇빛과 습기가 없는 곳,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좀약을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나 세균 서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선주 리포터 wd0918@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