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두바이 치과기자재 박람회에서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 이하 대구TP)는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AEEDC Dubai 2010’에 (주)세신정밀과 (주)메가젠임플란트 등 지역의 2개 기업을 참가시켜 100만달러(US)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대구T P는 이들 참가업체에 전시장 구축과 바이어 연계, 상담 등을 지원했다.
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 박람회 중 하나인 ‘AEEDC Dubai 2010’는 65개국 700개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 인도,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열린 유일한 치과 관련 전문 박람회로 올해에는 국내에서 70여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란의 바이어와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한 (주)세신정밀(대표이사 이익재)은 1976년 창업한 이후 줄곧 치과용 핸드피스만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향토기업으로 세계 120여개국에 ‘STRONG, FORTE’ 등 자사의 고유 브랜드로 핸드피스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대구시 스타기업이다.
이종섭 대구TP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의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며 “특히 미주지역이나 유럽 등 기존의 시장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TP의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사업은 의료기기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거점 확보 및 핵심 기술 기업 발굴을 목표로 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대구TP가 주관기관으로 경북TP, 경북대·영남대 의료기기 임상센터가 참여해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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