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 제일의 건강, 웰빙가전 전문기업인 <주>대경산업과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용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경산업(대표이사 이규대)은 1996년 창업 이후 건강, 웰빙 가전관련 상품들을 개발해 제조한 기업으로 의료용 로봇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재 연구개인이 진행 중인 의료기기 개발 업체이다.
대경산업이 주로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마사지기, 각탕기, 저주파안마기, 혈당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 배뇨분석기, 임신 및 배란진단기 등이며 50여개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경산업은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를 비롯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에 해외 협력업체를 두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에 동탄 1공장, 강원도 원주시에 원주 2공장을 두고 있다. 2009년도 기준 16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대경산업은 대구에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조 시설 일부를 우선 이전하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웰빙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성장세를 타고 있는 고령친화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품의 연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경산업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 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이후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경산업은 이날 대구시의 안내로 성서5차산업단지와 신서혁신도시를 둘러보고 대구시와 투자규모와 부지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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