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 전국 27개교 신청

서울 19개교, 지방 8개교 … 신청하지 않은 지역 9곳에 달해

지역내일 2001-09-10


‘자립형 사립고’시범운영 신청 접수 결과 전국에서 모두 27개교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은 19개교나 신청했으나 다른 지역의 경우 총 8개가 신청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초 목표했던 내년 30개교 이내 지정 운영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신청학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가 현재 ‘자립형 사립고 유보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접수된 학교 중 재정자립도가 높은 학교가 극히 소수에 그쳐 최종적으로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될 학교는 10개교 이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청학교=서울의 경우 7일 처음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강남 중산고를 비롯해 현대고, 광진구 대원여고, 중구 이화여고, 서초구 세화고·여고, 양천구 한가람고, 강남구 중동고, 서대문구 이화금란고, 종로구 중앙고, 노원구 영신여고, 강서구 영일고, 동대문구 경희고·여고, 송파구 보성고, 강북구 신일고, 은평구 선정고, 동작구 성남고 등이 자립형 사립고를 희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고와 장안제일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울산 현대청운고, 군산 중앙고가 자립형 사립고시범운영을 신청했다.
그 밖에 경기와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충남·북, 경남, 제주지역에서는 단 1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운영방식= 신청학교는 대부분 학급당 학생수 15~35명, 교사1인당 학생수 8~15명 등으로 줄이는 한편 장학급 지급 규모 확대 실시를 제시했다.
또 제출한 학교헌장은 ‘국제적 인재 양성’이나 ‘인간미를 키우는 도덕교육’, ‘체험중심의인성교육’ 등의 특성화 계획을 담고 있다.
◇남은 절차= 신청 학교는 교육부가 발표한 운영방침 대로 학생납입금대 재단전입금 비율(8대2)과 장학금 15% 이상 지급 등의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되며, 오는 20일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거쳐 내달 20일께 선정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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